한국과 쿠바의 쌍방향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누에보 쿠바 재즈콘서트』와 『쿠바 현대영화제』가 나뉘어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과 쿠바 정부 간 협력으로 기획되었으며, 쿠바 정부가 파견한 알프레도 루이스(Alfredo Ruiz, 문화부 대외관계국장)가 이끄는 문화사절단이 최초로 방한한다.
6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양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되는 『누에보 쿠바 재즈콘서트』에서는 쿠바의 모던재즈, 무용 등 최고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쿠바의 모던재즈를 이끌고 있는 '알베르티코 레스카이 재즈밴드 (Alfertico Lescay & Formas)' 는 모던재즈의 리듬과 멜로디에 쿠바 전통 민속음악을 가미한 퓨전 스타일의 쿠바 재즈를 몽환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무대를 그려낼 예정이다.
6일 저녁 8시에 개최되는 개막콘서트는 중남미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행 작가로의 변신에 성공한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쿠바 현대영화제』가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2011년 이후 제작된 다양한 장르의 쿠바 현대영화 9편 (단편 애니매이션 1편 포함)이 소개됨으로써 영화광이라면 새로운 감성의
쿠바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한국과 쿠바 영화산업 발전과 교류 전망 등을 논의하는 '한국-쿠바 영화 세미나'가 쿠바의 저명한 영화비평가의 발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외 영화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쿠바 영화 '품행(Conducta, 2014)'의 에르네스토 다라나스 감독이 최초 방한하여 G.V.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