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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자유여행-FIT]서울의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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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코스 남산 서울의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남산
남산길 이미지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남산은 예부터 푸른 학이 날아들 정도로 경치가 수려했다고 전해진다. 남산 주변으로는 도성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이 둘러쳐졌고 정상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전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봉수대가 우뚝 솟아있다.



 
1989년부터 '남산골 제 모습 찾기'가 시작되면서 남산 주변이 남산공원으로 지정됐다. 수 백 년 동안 끊긴 채 버려졌던 성곽을 다시금 복원하고 주변의 문화유적들도 낱낱이 되살렸다. 남산은 소나무숲이 우거진 야외식물원과 야생화단지를 따라 산책하기 좋아 시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다. 남산의 역사와 자연을 호흡하며 걷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있다. 남산 중턱으로 운치있는 소월길이 이어진다. 한강을 바라보며 걷기 좋은 이 길은 도심 속 드라이브코스로도 으뜸이다. 남산 정상에 자리한 N서울타워는 서울의 최고의 전망대이다. 남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에는 전통 한옥의 멋스러움이 깃들어 있다.
 






 

 
세계 어느 도시에도 남산만큼 도심에서 가깝고 아름다운 산을 찾아보기 힘들다. 남산은 서울의 얼굴이자 랜드마크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잔잔하게 꽃등을 밝히고 여름이면 진초록 숲이 시원한 그늘을 펼친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깔린 길을 걸으며 소월의 시를 읊는다. 겨울의 남산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한강의 전망을 시원스레 선사한다. 남산은 조선시대 내사산 중 하나이다.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남산에 목멱대왕을 모시고 산신제를 지내는 국사당을 세웠다. 남산을 동서로 잇는 성곽을 쌓고 산 정상에는 지방으로부터 신속히 전갈 받고자 5개의 봉수대를 설치했다.
조선의 내로라하는 사대부들이 궁궐에서 가까운 북촌에 살았던 반면 남산 주변에는 중인 계급이나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선비들이 거주했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는 남산 주변을 점거하고 산 중턱에 통감부를 설치하는가 하면 그들의 신사를 짓기 위해 조선의 영적 사당인 국사당을 인왕산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현재 남산 주변은 남산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수목이 우거진 숲을 따라 N서울타워까지 산책을 할 수 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백범광장, 정약용과 이황의 동상과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등이 곳곳에 세워져 성현들의 가르침을 일깨워 준다.


 

 
 

봉수대는 조선시대의 통신수단이었다. 남산 정상에 오르는 순간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남산봉수대다. 봉수대는 전국에 설치되어 서울과 지방간의 급한 소식을 전달했다. 비가 내리거나 안개 끼는 날이면 포성을 울리거나 봉수군들이 직접 다음 봉수대로 달려가는 사례도 있었다. 봉수는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정확성 떨어진다는 이유로 말을 달려 소식을 전하는 파발마 제도로 바뀌게 됐다. 봉수대의 생김새와 담긴 뜻이 특별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곳을 찬찬히 둘러보게 된다. 남산봉수대 앞에서는 봉화의식이 펼쳐진다. 낮 12시 보신각에서 12번의 타종이 울리면 거화의식이 진행되는데 봉수군의 순찰의식과 봉수대 수의의식, 봉수의식으로 이어진다. 전통한복을 갈아입고 봉수군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외국인들의 얼굴에는 신기함이 가득하다. 매주 월요일에는 봉수의식이 열리지 않는다.

 
 
 

전망대 꼭대기 층에는 360도로 회전하면서 서울의 모습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회전식 레스토랑 N그릴이 있다. 한강의 낙조와 서울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플레이스이다.


 
 
 
남산야외식물원은 1997년 남산외인아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조성된 숲이다. 야외식물원 내에는 팔도소나무단지와 야생화단지, 생태습지원 등 테마별 숲이 들어서 있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하거나 실개천을 따라 남산의 자생식물원들을 두루 관찰하기 좋은 코스이다. 조선시대부터 남산은 소나무가 많아 침염수림이 울창하기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 때 아카시아와 잡목 등을 심는 바람에 소나무 숲은 거의 파괴됐다.

조선시대부터 남산은 소나무가 많아 침염수림이 울창하기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 때 아카시아와 잡목 등을 심는 바람에 소나무 숲은 거의 파괴됐다.

그랜드하얏트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야외식물원에는 우리나라 각 지방을 대표하는 소나무를 심은 팔도소나무단지가 조성돼 있다. 산책로 양편을 따라 각 지방의 소나무들이 자란다. 소나무 숲 옆 연못 주변에는 수십여 종의 야생화들이 자라며 꽃을 피운다. 야외식물원에서 출발하면 남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산책길에는 황조롱이와 박새, 꾀꼬리 같은 새들의 지저귐도 간간이 들려온다. 남산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특별구역이다. 남산공원이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일 년 내내 남산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남산맨션아파트까지 직진, 횡단보도를 건너 소월로를 따라 남산야외식물원 방면으로 직진. 그랜드하얏트호텔 정문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도 식물원 입구로 이어진다.
주소 :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231(예장동)
전화 : 02-3783-5997(중부공원녹지사업소)
홈페이지:www.parks.seoul.go.kr

 

 
 
남산도서관 앞에 안중근의사의 동상, 그의 타오르는 애국심을 집결시킨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기념관 입구로 이동하는 동안 벽면에는 안의사의 결의에 찬 글귀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단지동맹을 맺었다는 흔적인 손도장도 목격한다.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결사항전했던 안의사의 단호함에 절로 경의를 표하게 된다.
 
 
지하 1층 전시실로 들어가면 흰색 두루마기를 걸친 안의사의 동상을 만난다. 동상 뒤로는 '대한독립'이라는 글자가 사괘에 새겨진 태극기가 보인다. 순간, 철통같았던 그의 독립정신을 일깨우게 된다.
구한말 격동기에 태어난 안중근은 강화도조약에서부터 갑신정변, 을사조약을 거치면서 조선이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기는 수모를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가문에서 자라난 그는 일제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한 항전에 앞장섰다.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는 국채보상운동은 물론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상하이로 이주해 독립운동을 도모했다. 후에는 폭넓은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했고 의병을 조직하해 구국을 위한 계몽활동을 이어갔다.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왼손 약지 손가락을 한 마디 끊으며 단지동맹을 맺었다. 그것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하는 의식이었다. 이토오 히로부미의 죄악상을 낱낱이 파헤친 그는 마침내 하얼빈역에서 그에게 총격을 가했다.
1층 전시실에는 안중근의사가 하얼빈의거 후 감옥에 갇힌 채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와 유서, 그에게 영향을 끼쳤던 당시의 개화파 인물들이 차례로 전시돼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애국자들의 희생이 따랐는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전시공간이다. 기념관을 나서면 안중근기념공원 아래 또 한분의 독립투사인 백범의 동상이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허물어졌던 서울성곽이 남산 정상을 향해 복원되고 것도 바라보인다. 이 광경은 안중근의사가 생전에 사무치게 소원하던 것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좌측에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이 자리한다. 이곳 2층, 3층에는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이 들어서 있어 전 세계의 민속유물 전시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을 나서면 좌측에 삼순이 계단이 있다. 2005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을 촬영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는 명소이다.
 

가는 방법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와 405번 이용, 남산도서관입구에서 하차, 회현역 5번 출구 402, 405번 버스 이용해 남산도서관 입구에서 하차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기념관 입구에 닿는다.
주소 : 서울시 중구 소월로 91
전화 : 02-3789-1026
이용시간:10:00~18:00(3월~10월), 10:00~17:00(11월~2월), 관람시간 1시간 전에 입장마감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 추석 연휴
홈페이지:www.ahnjunggeun.or.kr

 
 
남산골한옥마을은 우리 전통한옥의 멋을 재발견하는 곳이다. 한국을 제대로 알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들도 이곳을 찾으면 한국의 멋에 흠뻑 빠져든다. 남산 북쪽 자락에 들어선 남산골한옥마을은 빽빽한 빌딩 뒤에 숨어있다. 조선시대 때에는 경치가 좋기로 이름이 나 별장이나 정자가 많았다고 한다. 더운 여름철이면 피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시원한 숲 그늘로 푸른 학이 날아드는 예가 있어 청학동이라 불리기도 했다. 한옥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하얀 옷에 상투를 튼 조선시대 장인이 투박한 손길로 짚을 이용한 생활도구를 만들고 있다. 마을 입구에는 옛 남산골에 있었다는 연못이 보이고 그 안에 천우각이라는 정자가 있다. 한옥마을과 친숙해지기 위해 이곳에 잠시 머무르며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감상한다.
 
 
한옥마을에 들어선 전통한옥은 모두 5채이다. 1989년 '남산골 제 모습 찾기'가 시작되면서 조선시대 팔대가의 한옥과 평민의 주거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한옥을 이전되거나 복원해 놓은 것들이다. 순종의 황후인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 소유 가옥인 옥인동 윤씨 가옥을 비롯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 제기동 해풍군 윤택영 재실 등을 차례로 둘러본 후 경복궁 중건공사를 맡았던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의 집까지 들여다본다. 이승업의 가옥은 당시 서울의 주거문화와 건축기술을 잘 알 수 있는 가옥으로 신분에 걸맞은 가구나 가재도구 등을 집안에 잘 배치해 그네들의 삶도 잠시 엿볼 수 있다.
 
한옥마을 입구 쪽으로 다시 내려오면 남산국악당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국악공연 관람과 전통공예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한옥마을에서는 평상시에도 예절배우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강좌가 다양하게 열린다. 명절을 즈음해서는 풍물. 강강술래, 마당극 등이 펼쳐지고 윷놀이와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기회가 마련된다.
 
 

가는 방법 :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3,4번 출구에서 GS25 골목으로 진입, 매일경제신문사 입구를 지나면 바로 한옥마을에 닿는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34길 28
전화 : 02-2264-4412~3(남산골한옥마을관리소)
이용시간: 09:00~21:00(4월~10월), 09:00~20:00(11월~3월)
휴관일:매주 화요일
홈페이지: http://hanokmaeul.or.kr/m10_main/main_01.jsp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한옥의 정취에 매력을 느꼈다면 전통한옥에서 한정식을 맛보는 체험을 하기 위해 한국의 집을 방문한다. 경복궁의 자경전을 본떠 지은 전통한옥집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한정식과 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입구 왼쪽편에 위치한다.
 
 
 

가는 방법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3번 출구, 도보로 1분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36길 10
전화 : 02-2266-9101~3
이용시간:점심/12:00~14:00, 저녁/ 17:30~20:50(일요일 18:30~20:00)
홈페이지: http://www.koreahou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