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1 : 마리오사거리 - 감자탕골목 - 오거리 아울렛 - 사계흥면식점 - 남구로역 인력시장 - 백송패션 - 삼원양품 - 비단길 - 칠공주 떡볶이 - 다우리 어린이집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소요 (총 1.8km)
가리봉시장과 구로시장을 잇는 코스로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원조 패션거리를 걸으며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전설의 비단길을 찾아가는 코스이다
코스 안내 : 마리오사거리 - 감자탕골목 - 오거리 아울렛 - 사계흥면식점 - 남구로역 인력시장 - 백송패션 - 삼원양품 - 비단길 - 칠공주 떡볶이 - 다우리 어린이집 (총 1.8㎞/ 1시간 30분 소요)
위치 : 금천구 디지털로 193 일대
소개 : 패션아울렛 마리오사거리는 대우어패럴과 효성물산 같은 봉제공장이 있던 대표적인 생산의 거리였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옷과 가발이 메이드인 코리아 라벨을 달고 해외로 수출되었다. 또한, 이곳은 노동자들이 손을 맞잡은 역사적인 구로동맹파업(1985년)의 현장이다.
포인트 : ‘생산의 공간에서 소비의 공간으로’ 대우어패럴 자리였던 하이힐 9층 옥상정원에서 수출의 다리와 변화된 구로공단 지형이 한눈에 내려 보인다. 구로공단 먹자골목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호남식당을 잊지 않고 찾아온다.
위치 : 구로구 남부순환로 105라길 8-4
소개 : 감자탕 골목으로 유명한 이 골목은 떡볶이, 순대, 튀김 같은 분식 종류를 팔았던 공단 아가씨들의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었다. 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호남식당을 비롯해서 8개의 식당이 구로공단 퇴근시간에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포인트 : 가리봉 먹자골목은 현재 중국동포들이 더 많이 찾는 감자탕골목이 되었지만, 구로공단 먹자골목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호남식당을 잊지 않고 찾아온다.
소개 : 오거리 아울렛이 있는 건물은 천일극장(3층)이 있던 곳으로 가리봉시장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었다. 오거리 아울렛 사장님은 가리봉시장 일대에서 38년 동안 장사를 하며 구로공단 원조 패션거리를 지키고 있다. 건물 외벽에는 극장 간판 구조물이, 2층에는 천일다방이 남아 천일극장의 흔적을 담고 있다.
포인트 : 가리봉시장을 경험하는 포인트의 하나는 오래된 ‘간판’이다. 오거리 아울렛 거리는 오성패션프라자, 동신화점처럼 30년 이상 가리봉시장을 지키고 있는 오래된 상점들이 흔적의 창고로 남아있다. 구로공단 먹자골목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호남식당을 잊지 않고 찾아온다.
위치 : 구로구 우마길 8
소개 : 서울 속 옌볜거리, 가리봉시장이 바로 그 현장이다. 1990년대 이후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떠난 자리에 ‘코리안드림’을 안고 중국동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사계흥면식점은 중국동포타운에 있는 유명한 중국분식 식당이다.
포인트 : 단돈 1,000원으로 중국의 간단한 아침식사 요우티아오(油条)를 맛볼 수 있다.
위치 : 구로구 구로동로 70 {일대}
소개 : 인력시장은 1970년대 건설인력의 수·공급자가 모이면서 남구로역 일대에 생겨난 일자리 시장이다. 새벽 5시가 되면 수백 명의 장정들이 운집하여 일대의 교통이 마비된다. 남구로역 인력시장은 성남 다음으로 외국인이 많다. 인력시장으로 인해 생겨난 작업복 가게, 중국은행, 술집 등도 인상적이다.
포인트 : 가리봉의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를 신고 다닌다. 등산화는 건설노동자들의 작업화이다. 잠깐 고개를 돌려봐도 8~9개의 인력사무소가 보인다.
위치 : 구로구 구로동로 86
소개 : 백송패션은 1977년에 백송의상실로 문을 열었다. 이대 앞의 의상실 거리가 여대생들의 거리였다면 구로공단 의상실 거리는 공단 아가씨들의 거리였다. 백송패션은 현재 2층으로 이사 했지만 1층 쇼우 윈도우에서 백송패션의 의상을 감상할 수 있다.
포인트 : ‘구로공단 의상실 거리’에는 백송의상실 같은 의상실이 한집 건너 하나씩 있었다고 한다. 백송패션은 의상실 거리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
위치 : 구로구 구로동 736-26
소개 : 삼원양품이 있는 이곳이 구로공단 시절 최고의 패션거리였다. 당시의 양품점들은 여성복, 남성복, 양말 같은 잡화들을 판매했는데, 2대째 양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래된 상점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포인트 : 구로공단 양품점 거리의 오래된 간판들은 아기자기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정감 있는 간판들이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위치 : 구로구 구로동 736-28 일대
소개 : 구로공단 시절, 동대문만큼 포목점이 많아 비단길처럼 아름다웠다고 해서 비단길로 불렸다. 50년을 간직해 온 노동비단길은 요즘 아티스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예술비단길을 새롭게 꿈꾸고 있다.
포인트 : 삼천리 커피를 마시며 비단길을 걸어보자. 명절에 한복을 사가던 공단 아가씨들의 수다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위치 : 구로구 구로동로14길 45 일대
소개 : 50년 전통 재래시장인 구로시장에는 맛집이 많다. 구로공단 국수장인집, 전통 떡집, 아티스트가 만드는 기름집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들이 많다. 그 중 단연 최고로 꼽는 치명적인 먹거리는 칠공주 떡볶이이다.
포인트 : 여섯 명의 할머니가 선보이는 추억의 떡볶이는 같은 고추장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그 맛은 집집마다 모두 다르다.
위치 : 구로구 구로동로 28길 20-3
소개 : 다우리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 구로공단 출신 여성노동자들이 만든 서울시 최초 ‘영아전담’ 어린이집이다.
포인트 : 1층엔 어린이집, 2층엔 노동자 지원 단체였던 다우리 노동자회관의 전신인 구로시민 센터, 3층엔 방과 후 학교가 있다. 다우리 어린이집 건물 전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연결되는 살아 있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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