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seoul.net

2월 14일, 연인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는 날, 그리고 솔로들에게는 오랫동안 간직해 온 마음을 고백하는 날 발렌타인데이. 그렇다면 아직 연인이 없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혹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로맨스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혼자 가도 로맨스가 싹틀 것만 같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1. 삼청동 골목길

경복궁 돌담길을 지나면 서울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골목, 삼청동 이 시작된다. 눈앞 가득 펼쳐지는 서정적인 풍경과 여유로움에 몇 블록 옆 빌딩숲과는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도 무척 다채롭다. 알록달록한 카페 외벽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젊은이들, 한옥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 개인 수집가들이 만든 이색 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품을 감상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모두 같은 길에서 호흡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일대

→ 3호선 안국역 1번, 2번, 3번 출구 도보 10분

2. 낙산공원

2007년 공공미술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한 낙산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산동네이던 낙산 언저리를'그림'으로 만들어버렸다. 집의 벽에 봉제공장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벽화를, 계단을 따라서는 꽃 그림을, 그리고 낙산공원 에 이르는 산책로의 난간에는 재미난 조각품들을 설치했다. 낙산공공미술은 이화장 방면에서 중앙광장까지의 길이 백미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길 54

→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도보 10분
→ 6호선 창신역 3번 출구 03번 버스 환승 후 낙산종점 하차
→ 1호선 동대문역 5번 출구 03번 버스 환승 후 낙산종점 하차 사문화공원역 1, 10번출구
 

 3. 광진교 8번가

광진교 8번가 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다리 하부에 건설된 전망쉼터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과 미술 및 공예작품 등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다. 내부에 투명강화유리로 만든 바닥 창이 있어 발 아래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밤에는 LED 조명이 켜져 광진교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한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

전시장 안쪽에는 TV드라마 '아이리스' 의 주인공 사진들과 '아이리스'의 촬영지 영상이 흘러 나오는 모니터가 있는 공간이 있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선사로 4

→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 건너서 좌측으로 약 300미터 광진청소년수련관 끼고 우측으로 약 600미터(도보 15분)
→ 5호선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300미터 직진 한국투자증권 끼고 좌측 900미터(도보 15분)

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은 동시대 현대미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미술관이다. 1986년 개관한 과천관, 1998년에 개관한 덕수궁관에 이어 2013년 개관한 서울관은 조선시대 소격서, 종친부, 규장각, 사간원이 있던 자리에 위치해 있다. 서울관이 자리한 위치는 또한 한국 전쟁 후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국군수도통합병원, 기무사 등이 위치했던 곳으로 역사적 유래를 가진 정치, 문화의 중심지이다.
'마당' 개념을 도입하여 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누구나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건물의 내, 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 명소와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삼청로 30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북촌길 방면, 또는 삼청로 민속박물관 방면 도보 10분

  5. 홍대

'  홍대 거리 ' 하면 카페와 클럽, 벽화와 패션거리,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예술축제가 먼저 떠오른다. 문화, 예술특구 홍대거리를 개척한 주역은 1990년대 이 주변에 머물렀던 비주류 예술인들이었다. 예쁜 카페에서 누리는 달콤한 휴식, 고갈되어 가는 에너지 재충전을 원한다면 홍대 거리를 찾아보라 권한다.

1년, 365일 인디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는 라이브 클럽 과 바, 홍대 인사이더들이 찾는 개성 가득한 카페들, 양한 음악과 춤,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클럽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소： 서울 시 마포구 동교동 165

→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6. 서울도서관

서울시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청사가 시민을 위한 ' 서울도서관 '으로 재탄생했다. 1926년 청사 건립 당시의 외벽과 홀, 중앙계단을 그대로 복원하여 서울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렸다. 새로 태어난 서울도서관은 '서울의 정보중심, 도서관의 중심 도서관', 서울지역 도서관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 역할을 수행하는 1~2층과 전문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3~4층으로 나뉜다. 1~2층에는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 등이 있으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7.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시티투어버스 는 유명 관광명소를 하나로 모아 운행하는 셔틀버스 타입의 투어 버스로 일정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 한 장으로 내리고 싶은 장소에 하차하여 자유롭게 관광한 후 버스 시간에 맞춰 다시 버스를 타고 여정을 계속 즐길 수 있다.
서울 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 보는 시티코스(도심고궁코스, 서울 파노라마 코스, 야간코스)와 주요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전통문화코스, 강남구의 주요 관광 명소를 순회하는 강남시티투어버스로 나뉜다.

너무 많은 코스들 중에 어떤 코스를 이용해야 좋을지 고민이라면 ' 시티투어버스로 가볼 만한 명소 10 '을 확인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