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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 는 갈 때마다 그 규모가 계속해서 확장되는 듯하다. 약 30년 전 고작 3개의 앤티크 가게에서
시작된 가구 거리는 그 이후 계속 가게 수가 늘어나 현재와 같은 앤티크 가구 거리로 형성되었다. 가구 거리의 한 가게에서
만난 주인에 따르면 앤티크 가구는 이전에는 서울 부유층만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20대의 젊은 친구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인테리어 제품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 가구 거리의 많은 가게 주인들은 자신이 앤티크 가구를 취미로 모으고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 어느새 직업이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주인들은 본인들만의 취향과 개성이
뚜렷하며, 늘 트렌드에 민감하다 보니 실제 나이에 비해 훨씬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영유하고 있다. 그들은 아이템 하나
하나에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고 말하며, 깨지기 쉬운 앤티크 도자기가 이 시대에까지 남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한다.

골동품과 고미술이라 하면 인사동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답십리 고미술상가 에서 60년 된 고미술품은 아직
'꼬마'나 다름없다고 한다. 하지만, 고미술품은 단지 오래됐다는 이유로 그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로 가격이
결정된다. 가격대는 생활용품 2,000원부터 수 억대에 이르는 예술작품까지 다양하다. 상가 안 점포에 따라 미술품, 가구,
생활용품 등 취급 분야가 구분되어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고, 다양한 한국 골동품과 고미술 작품을 인테리어 용품으로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다.

Tip : 고미술품의 제작 연도에 따라 해외 반출이 금지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울풍물시장 은 청계천 복원 사업과 동대문 운동장 공원화 사업으로 2008년에 문을 열어 약 40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골동품부터 대체 누가 사용할까 싶을 만큼 오래된 전자제품 등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옛날 화폐나 밀리터리 용품
등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2층에 있는 고풍의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면 옛날 서울의 서민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근처 서울풍물시장 전통문화체험관 에서는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시장 내 광장에서는 주말에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