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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일상이 되는 동네, 삼청동 아트투어 코스
경복궁의 동쪽 돌담을 따라 북촌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삼청동 거리는 걷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마주하게 되는 동네다. 크고 작은 갤러리와 박물관, 거리 벽화 등 을 구경하다 보면 거리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안국역, 삼청동 아트투어의 시작
삼청동으로 향하는 가장 편안한 출발지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다. 인사동, 익선동, 삼청동을 잇는 이 일대는 예로부터 잘 알려진 문화와 예술 자원이 한데 모여있는 곳이다. 역을 나서자마자 복잡한 도심의 분위기는 차분한 골목 풍경으로 이내 바뀌고, 오늘의 산책이 '조용한 예술 여행' 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열린송현 녹지광장, 도시가 전시장이 되는 순간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삼청동의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랫동안 닫혀 있던 이 공간은 2022년 창의성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활기찬 문화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고, 현재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광장이 되었다.
2년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며, 광장 전체가 하나의 전시장처럼 활용된다. 전시 구조물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며 오늘날 도시와 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자연스럽게 마주해 볼 수 있다. 정해진 동선 없이, 각자의 속도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전시의 매력이다.
Tip.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국∙︎영문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클릭)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2025.9.26.(금) ~ 2025.11.18.(화)
서울공예박물관, 손끝에서 이어진 한국의 미감
원래 왕실의 공간이었다가 약 70년간 학교로 사용된 뒤, 지금은 한국 최초의 공예 전문 박물관으로 재탄생 하였다. 총 3개의 전시동에서는 각 시대별 한국의 공예 역사와 다양한 전시 및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함보다는 재료와 손길, 일상의 미감을 조명하는 전시가 많아, 천천히 둘러볼수록 한국 공예의 깊이가 전해진다. 연중 상시 기획 전시부터 특별 전시까지 진행하고 있어 예술을 처음 접하는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Tip. 무료 국∙︎영문 전시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공예박물관 (클릭)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4
월 (정기휴무), 화 ~ 일 (10:00 ~ 18:00), 금요일은 21:00까지 야간개관
서울등산관광센터 북악산, 누구나 쉬어가는 한옥 라운지
삼청동 문화거리에 자리한 서울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은 등산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공간이지만, 2층 한옥 라운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평소에는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고, <ARTS IN SEOUL> 아트투어 운영 기간에는 전통국악 연주 및 악기 체험, 보자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일상의 공간에서 예술을 만나는 경험은 삼청동이라는 동네가 가진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창밖으로 보이는 북악산 자락과 함께, 예술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드는 순간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삼청동의 예술은 화려하게 드러나기보다, 공간과 골목, 사람의 움직임 속에 조용히 녹아 있다. 전시를 '보러'가는 여행이 아니라, 걷다 보면 어느새 예술을 만나게 되는 여행. 서울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고 싶다면, 삼청동에서 하루를 보내 보는건 어떨까?
서울등산관광센터 북악산(클릭)
서울 종로구 삼청로 88, 1 - 2 층
화요일 (정기휴무), 수 ~ 월 (9: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