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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전부 논밭이던 1969년부터 54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약국. 이곳 주민들에게 ‘자성당약국’은 단순히 약을 파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의약분업 당시 다른 약국과 마찬가지로 병원 인근으로 이전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정든 골목, 주민들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약국 한쪽 벽에 나란히 걸린 김영자 약사와 그의 남편 심창호 약사의 빛바랜 약사 면허증이 묵묵히 가게를 지켜온 54년의 역사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