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에 개업한 이래에 한 자리를 지키며 영업 중인 고려대학교 앞에 있는 당구장이다. 한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폐업할 뻔했으나 2016년에 지금의 대표가 인수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학사당구장은 고려대 학생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고향 같은 곳이다. 지금도 고려대 졸업생들이 다른 곳은 다 변했는데 당구장만큼은 그 시절 그대로여서 반가운 마음에 당구장을 많이 찾아온다. 여전히 운영에 어려움을 종종 겪는데 그럴 때마다 졸업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전해주며 “이곳만큼은 꼭 있어야 해요”라고 말해 대표는 그에 대한 고마움과 사명감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