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은 창덕궁 내부에 있는 정원으로 조선왕궁의 놀이와 잔치 장소로 활용된 대표적인 조원(造園) 유적이다. 규모는 약 135,200여 평에 이르는 거대한 왕실 후원으로 현재까지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다. 과거에는 일반 백성들은 접근할 수 없는 조선 왕실의 금원이었다. 북악산의 매봉을 등지고 곳곳에 연못이 배치되어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연못으로는 부용정이 있는 부용지, 애련지, 장방지, 반월지 등이 있다. 후원 속에 배치되어 있는 정자와 건물들의 조성을 보면 우리나라 건축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배치 기법과 자연을 이용하는 법식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