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친일파 윤덕영이 자신의 딸을 위해 지어진 이 집은 1973년 남정 박노수 화백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약 40여 년 간 이곳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에 몰두했던 박노수 화백은 자신의 작품과 함께 고택(古宅)을 사회에 환원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고택은 종로문화재단에 의해 2013년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80여 년이라는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관리 보존이 잘 된 이 건물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1년 서울시문화재자료 제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