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연남동에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숲길이 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닮았다 하여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경의선 숲길이 그 주인공이다. 한때는 흉물처럼 방치됐던 기찻길이 이제는 시민들의 쉼터로 변했고, 주변으로는 맛집과 볼거리들이 자리 잡아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경의선 책거리 - 경의선 숲길 – 연남살롱 – 동남방앗간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 자리 잡은 책거리는 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 장소로, 2016년 10월 개장하여 11만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책거리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이어지며, 출판사들이 위탁 운영하는 책방이 마치 열차 이어지듯 놓여 있다. 열차 부스는 문학산책, 인문산책, 문화산책 등 각각의 이름과 콘셉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산책 도중 잠시 책방에 들러 쉬어 가기 좋은 공간이다.
동네를 폐허처럼 비추게 한 녹슨 기찻길을 거둬내고 공원을 가렸던 공사 담장을 걷어내자 초록색 잔디와 나무가 들어섰다. 그러자 뉴욕 센트럴파크에 빗대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주민들과 홍대를 찾는 사람들에게 홍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쉼과 만남의 공간이 되었다. 연남동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트렌디한 상점들이 많고 후미진 골목 곳곳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자리해 있다. 경의선 숲길에 밤이 오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버스킹 공연도 펼쳐지므로 연남동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연남동 가정식 커피집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만화방을 연상시키는 만화책 꾸러미가 가득하다. 매장 내부에 책장과 책상이 있어 흡사 동네 도서관 같기도 하다. 내부가 좁아서 여러 명이 방문하기엔 힘들 수도 있다. 여름에는 우유 얼음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빙질을 자랑하는 ‘아쌈 밀크티 빙수’와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말차 푸딩’이 인기다. 그 외에도 다양한 간식거리가 있다. 커피 음료 외에도 칵테일이나 맥주도 판매하니 데이트 코스에 제격이다.
오래된 한글 간판이 매력적이며 내부에 빈티지 가구 및 소품이 어우러져 있는 치즈 & 와인 바이다. 서울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인 을지로에서 볼 수 있는 ‘뉴트로’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연남동의 클래식한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치즈 종류도 다양하고 그에 걸맞은 와인을 구비하고 있다. 와인은 병으로만 판매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최근 압구정 도산공원에 2호점을 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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