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盡心) 은 마음을 다한다는 뜻이다. 한국 사람들은 매사에 진심이다. 무엇을 하든, 마음을 다한다. 모든 일에 진심인 한국에서 최근 캠핑이 여행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진심을 다해 즐기는 한국에서 캠핑의 매력은 무엇일까?
바로 도심 속 자연에서 캠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멋진 건물, 평소에는 맛보지 못하는 특별한 음식, 새로운 물건도 좋지만, 휴식 같은 여행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럴 때 바로 서울의 캠핑장으로 떠나보자. 서울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켜 줄 캠핑장 4곳을 소개한다.
한강은 서울의 랜드마크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확 트인다. 반짝이는 강물에 비치는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강은 서울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서울의 명소다. 한강과 캠핑. 두 가지 모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난지 캠핑장은 ‘불멍’과 ‘물멍’을 동시에 즐 길 있는 곳이다. 난지 캠핑장은 캠핑 자리가 정해져 있는 일반 캠핑 존, 캠핑용품 없이 간단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리 캠핑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난지 캠핑장은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는 바비큐 존과 불멍을 하며 힐링을 할 수 캠프파이어 존도 준비되어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acyoi2004, uhmstroy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 yeyak.seoul.go.kr )에서 매월 15일 오후 2시 익월 캠핑에 대한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 시간이 캠핑 구역별로 다르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또한 난지 캠핑장 매점에서는 별도의 캠핑 관련 물품 대여를 하지 않으니 미리 필요한 물품을 잘 준비하도록 하자. 난지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고 바로 옆 한강에서 스릴 가득한 수상 스포츠 체험도 해보자. 또 캠핑장 주변에는 하늘 공원, 습지 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한국, 서울에서 한강과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난지 캠핑장으로 가자. 한강과 함께하는 캠핑으로 특별한 여행의 경험을 쌓아보자.
평소보다 한 톤 높은 대화 소리, 군침이 저절로 흐르는 고기 굽는 냄새, 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음악 소리. 캠핑장을 떠올리면 살짝 들뜬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상기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노을 캠핑장은 서울 도심에 있는 캠핑장이면서 다른 곳과는 남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고즈넉함’이다.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small camper
노을 캠핑장은 해발 100미터 높은 곳에 있어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공원 내 차량 출입을 통제해 조용하고 여유롭다. 진정 ‘쉼’,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캠핑장이다.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이곳보다 더 좋은 캠핑장은 없다.
노을 캠핑장은 총 4구역, A, B, C, D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C 구역은 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 캠핑장 내에 텐트와 타프 외 천막은 설치할 수 없으며, 공원 내 이동은 전기 차량인 ‘맹꽁이’나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매달 15일 오후 2시에 다음 달 이용을 위한 예약을 할 수 있다. 시간마저 느리게 가는 느낌이 드는 노을 캠핑장에서 자연과 함께 천천히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진심(眞心)으로 새로운 서울을 즐기게 될 것이다.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서울이다.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도심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캠핑장 또한 마찬가지다. 단순히 숲을 즐기고 야외에서 바비큐를 먹는 것을 넘어 캠핑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있다.
중랑 캠핑숲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자연 생태공원 안에 위치해 다양한 숲 체험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중랑 캠핑장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야외 스파, 수변 카페, 전망 데크 및 쉼터까지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캠핑과 함께 관련 시설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중랑 캠핑숲은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캠핑 장비 일체를 대여해 주는 이지 캠핑, 바비큐만 즐길 수 있는 바비큐장 등으로 나뉘어 있다. 매월 5일 오전 9시에 익월 예약을 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자리 지정이 불가하니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중랑 캠핑 숲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장 시 쓰레기봉투 비용으로 현금 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현금을 미리 준비해 불편하지 않도록 하자.
중랑 캠핑숲에서는 캠핑과 물놀이, 숲속 서바이벌 게임과 보물찾기를 즐길 수 있으며, 생존에 필요한 캠핑 교육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다. 캠핑에 관한 모든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중랑 캠핑숲으로 모험을 떠나자.
서울에는 많은 공원과 산이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 유일의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서울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한 북한산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자연 속에 푹 빠져 보내는 하루가 될 것이다. 우이동 가족 캠핑장이 바로 그런 완벽한 조건을 가진 곳이다.
우이동 가족 캠핑장은 북한산 초입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삼고 북한산 등반을 다녀오기에도 좋다. 또 글램핑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별도의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곳곳에 있는 벤치와 파고라 있어 산책하다 쉬기에도 좋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관내 거주자는 매월 8일 오후 2시에, 외국인과 강북구 친선 도시 거주자는 9일 오후 2시 예약이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10일 오후 2시에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방문센터 옆에 있는 매점에서 간단한 캠핑용품 대여 및 식음료 구입이 가능하다.
우이동 가족 캠핑장은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천혜의 자연,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캠핑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가족 캠핑장으로 여름밤을 즐기러 떠나보자.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반짝거리는 LED 수국 조명까지 감성을 가득 채워 줄 것이다.
※ 2022년 6월에 작성된 기사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