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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물건, 묵은 때를 날려버리자

 꽃샘추위도 지나갔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물러가면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봄맞이 대청소. 새해맞이 대청소를 마친 집도 있겠지만, 아직도 몇 년째 케케묵은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정리해야 할 때다. 그러나 많은 양의 청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 먼저, 청소 동선은 위에서 아래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순서는 침실의 먼지와 침구류를 세탁하고, 욕실의 곰팡이와 샤워기의 물때를 제거해보자. 그 다음은 베란다 창틀과 방충망에 시커멓게 엉킨 먼지를 제거하면 칙칙했던 집이 달라 보일 것이다. 봄맞이 대청소로 기분도, 집안 분위기도 새롭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뷰티에 신경써야할 때

 집안 분위기를 바꾸듯 몸도 정갈하게 단장해보자.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된 탓에 피부에는 영양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고, 낮에는 쏟아지는 잠에 멍해지는 기분이다. 이럴 때, 온천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뉘이고 나면 누적되었던 피로도 날아가고, 뽀송뽀송한 피부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많은 사람들이 봄을 맞이해 기분 전환 겸 쇼핑을 하곤 한다. 그러나 막상 쇼핑을 하려고 보면, 평소 입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발랄한 색깔의 옷을 선뜻 사기 망설여지기도 한다. 이럴 때, 최근 많은 여성들이 즐겨하는 네일아트를 받는 것 만으로도 손끝에서 봄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길동 생태공원

 서울 시내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보여주는 공원이 있다. 바로 1999년에 개장해 많은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그 모습을 방문객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길동 생태공원 이다. 이 곳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보존하기 위해 하루 총 입장 정원을 4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이 필요(정원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공원 내에서 음식물 섭취 또한 제한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 숲

 복잡한 도심 속에서 탁 트인 풍경과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북서울 꿈의 숲 을 찾아보자. 이곳은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 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크다. 칠폭지와 초화원에서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식물들과 연못의 풍경,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슴도 만나볼 수 있다. 넓은 잔디밭과 카페테리아, 복합문화공간 '꿈의 숲 아트센터'도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있는 서울숲 전망대는 2009년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