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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Demon Hunters”는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상상력 넘치는 액션 판타지로, 미래적인 에너지와 깊은 전통의 뿌리가 어우러진 도시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악마를 사냥하는 걸그룹이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팬들과 여행자들은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영화 속 장면이 담긴 동네, 명소, 그리고 순간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영화 속 생생한 장면을 만들어낸 실제 장소들을 따라가며 사진으로 그 감동을 남겨보자.
1. 코엑스 K-POP 광장 & 3D 전광판
영화 인트로 장면에서 강렬하게 등장하는 장소는 바로 강남 중심부에 위치한 코엑스 K-POP 광장이다. 파도가 치는듯한 환상적인 효과를 자랑하는 초대형 3D 전광판은, 영화 속에서 헌트릭스의 신곡 티저가 공개되며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요즘 서울 곳곳에서 3D 전광판을 볼 수 있지만, 이곳은 여전히 가장 상징적인 장소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과 서울 최대 규모 쇼핑몰까지 더해져,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에 제격이다.
사진작가 팁: 코엑스 3D 전광판은 해질 무렵에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유리 외벽이 조명과 노을빛을 반사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완성된다. 지하철에서 나와 코엑스 광장의 거리 쪽 모서리에서 찍으면 가장 멋진 구도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출구 /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7번 출구, 13m
낙산공원은 영화 속에서 조용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루미와 지누가 서울 성벽을 따라 걷는 장면에서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오래된 돌길과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근처에는 동대문 성곽과 미래지향적 건축미의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도 있어, 전통과 현대의 서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24시간 개방되므로 늦은 밤 산책이나 아침 일찍 촬영하기에도 좋다.
사진작가 팁: 일출 무렵이 황금 시간대다. 성벽이 프레임 속에서 아름답게 곡선을 이루고, 인파도 드물어 더 깔끔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서울시 종로구 낙산길 41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624m
3. 청담대교 & 자양역
영화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장면 중 하나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위에서 펼쳐지는 악마와의 전투 장면이다. 이 장면의 배경이 된 청담대교(7호선)는 서울의 인프라와 초자연적 혼돈을 시각적으로 잘 결합시킨다. 열차 이용 시 자양역에서 하차하여 뚝섬한강공원으로 향하면 팬들은 곧바로 이 곳이 영화의 배경이 된 곳임을 눈치챌 수 있다. 다리 아래를 지나 한강 쪽으로 걸어가면 실제 영화 속 장면처럼 몰입감 넘치는 전망을 즐기며 노래 'Takedown'이 흐르던 강렬한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사진작가 팁: 자양역에서 나와 한강변으로 향하면 다리의 전경이 가장 잘 보인다. 멀리 서울올림픽주경기장도 보이며, 특히 구름 낀 맑은 날에는 여러 요소가 겹쳐진 레이어 구도를 연출하기에 완벽하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대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 438
4. N서울타워 (남산타워)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N서울타워는 서울의 중심이자 심장 같은 존재로 상징되며, 조용히 도시를 지키는 빛나는 역할을 하고 있다. K-POP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서울에 왔다’는 것을 가장 잘 전달하는 랜드마크가 바로 N타워다.
독특한 뷰포인트를 원한다면, 국립중앙박물관 외부 계단에서 타워를 바라보는 뷰를 추천한다. 현대 건축물과 역사적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서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진작가 팁: 야경 촬영이 특히 역동적이다. 타워의 변화하는 조명 쇼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명동 등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각도로 타워를 아름답게 담을 수 있다. 망원 렌즈를 활용하면 스카이라인을 압축시켜 인상적인 구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서울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2번 출구, 버스 01번 / 지하철 3호선 동국대역 6번 출구, 버스 01번
영화의 오프닝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다. 3명의 주인공들이 불타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으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그들의 데뷔 무대 'How It’s Done' 가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이 경기장은 이제 K-POP 공연장의 아이콘으로, 대형 콘서트가 열리는 대표적 공연장이다.
사진작가 팁 : 경기장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촬영하면 역동적인 사진이 가능하다. 자양역에서 한강 쪽으로 내려가면 나무와 다리 사이로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뷰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25
지하철 2호선/9호선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 405m
영화의 핵심 장면 중 하나는, 사자보이즈(Saja Boys)가 팬들과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명동 거리에서 데뷔곡 Soda Pop을 공연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실제 명동의 분위기와 완벽히 일치한다. 라이브공연, 번화한 거리의 상인들, 끝없는 쇼핑이 이어지며 활기찬 서울을 담고 있다.
사진작가 팁 : 낮 시간대가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기에 가장 좋다. 35mm 렌즈는 자연스러운 거리 사진 촬영에 적합하며 혼잡하거나 공간이 좁은 시간대에는 스마트폰도 충분하다. 촬영 중 소다팝과 간식을 챙겨보자.
서울시 중구 명동길 35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보너스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굿즈 쇼핑
<출처>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엄숍
영화의 한 조각을 기념으로 가져가고 싶다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K-pop Demon Hunters에 담긴 역사적 예술 영감을 느낄 수 있는 온라인 굿즈 기획전을 개최했다. 실제 영화에서 사용된 호랑이와 까치 모티프를 활용한 굿즈도 포함되었으며, 특히 인기 굿즈인 호랑이 & 까치 뱃지는 이미 품절되었지만 아직 재입고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쇼핑팁 : 서울역 롯데마트의 1층 엘리베이터 근처 기념품 가게에서는 공식 굿즈는 아니지만 영화가 영감을 받았던 여러 모티프를 활용한 전통 아이템들을 판매 중이다. 영화 팬이라면 이 전통 문양 속에서 영화 속 오마주를 자연스레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
K-pop Demon Hunters의 시선을 통해 서울을 탐험하는 것은 단순한 팬심을 넘어, 전통과 현대, 현실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을 경험하는 영화 같은 여정이다. 악마를 쫓든, 황금 시간대의 빛을 쫓든, 이 장소들은 우리를 영감으로 가득 채우고 몰입하게 하며, 어쩌면 영웅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 것이다.
이 영화 속 장소들은 한국 제1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장소들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 그러니 서울에 머무는 동안, 헌터가 되어 이 장소들을 찾아가 보자. 그러면 당신도… Golden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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