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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라길과 종묘 돌담길은 가을에 걷기 좋은 서울의 산책 코스이다. 종묘 돌담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종묘를 둘러싸고 있는 길로, 특히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드는 시기에는 고요한 산책과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길은 종묘 서쪽에 위치한 서순라길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번잡한 도시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서순라길은 조선시대 궁중 관리들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현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멋스러운 카페와 맛집들이 들어서 있어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01 종묘돌담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를 둘러싼 돌담길은 수 세기 동안 자리해 온 역사적인 장소로, 특히 단풍이 붉게 물드는 가을철에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종묘의 서쪽에 위치한 이 길은 서순라길에서 접근할 수 있어, 종묘 내부에 입장하지 않아도 이 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02 서순라길

서순라길은 종로 3가 45-4번지부터 권농동 26번지까지 약 800미터를 이어가는 길로, 조선시대에 내시와 궁녀 등 궁중 관리들이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서'는 서쪽을, '순라'는 종묘 주변을 순찰하던 순라군을 뜻하는 '순라청'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조선의 멸망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쇠퇴했던 이곳은 1995년 도시 재개발로 다시 활성화되었다. 초입은 도시 속 소박한 골목처럼 보이지만, 종묘의 역사적 중요성을 고려해 인근 건물의 높이를 두 층으로 제한하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길가에 늘어진 나무들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순라길은 전통 한식부터 현대 퓨전 요리까지 다양한 맛집과 주얼리 상점이 어우러져 가을 산책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늑한 카페, 로맨틱한 레스토랑, 활기 넘치는 펍 등이 있어 추억에 남을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75
 1,3,5호선 종로 3가역 7번 출구에서 315m

03 트마리



서순라길 중심에 위치한 이 한옥 스타일의 카페는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로 지어진 이곳은 소박한 매력을 풍기며, 누군가의 집에 들어선 듯한 편안함을 준다. 큰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비치며, 돌담과 아름다운 가을 단풍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비밀의 계단을 오르면 종묘와 전통 돌담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 넓은 옥상으로 이어지며, 테라스에서는 드립 커피, 고급 차,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포장지에 감싼 시그니처 디저트는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며, 단순했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해준다. 서순라길의 트마리 카페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조용히 여유를 즐겨보자.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07-1
 월~토 11:00~23:00, 일 11:00~22:00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306m
 @teumari_cafe

04 Sasa



전통 한국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모던 한옥 카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내부에 들어서면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전통 건축과 현대적 스타일이 조화된 가구가 배치되어 있다. 특히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멋스러운 그릇에 담긴 전통 디저트와 음료는 시각적, 미각적 즐거움을 모두 제공한다.



메뉴는 클래식 커피와 라테, 차는 물론이고 다양한 에이드와 케이크로 가득해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도전적인 사람들을 위한 전통 한국 주류 하이볼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가을 시즌 메뉴는 날씨가 선선해지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카스테라 고구마 라테, 밤 라테, 더블 샷 밤 라테 등 가을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각각의 특색 있는 음료는 가을의 깊고 풍부한 맛을 선사하여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준다.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47, 1-2층
 월 12:00~20:00, 화/수/목 12:00~18:00 금/토/일 12:00 ~ 21:00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517m
 @sasa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