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매년 1월 1일이 되면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국내의 다양한 해돋이 명소로 사람들이 몰려들곤 한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에 뜨는 해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해맞이 문화는 새해 첫날 아침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모두의 안녕과 소망을 빌고 새로운 목표, 계획, 각오 등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 일종의 의식이다.
다가올 2024년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편하게 갈 수 있으면서도 멋진 일출 장관을 볼 수 있는 숨겨진 새해 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서울 스카이라인과 함께 맞는 일출
서울의 대표 생태공원이자 가을이면 억새축제로도 유명한 하늘공원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자연과 함께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하늘공원은 동쪽으로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을 전망할 수 있어 서울의 랜드마크와 함께하는 일출을 즐길 수 있다. 도심의 스카이라인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은 멋진 장관을 연출하며 새해의 첫날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특히, 하늘계단 정상 전망대에서는 막힘없이 펼쳐진 서울 도심 전망과 함께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zal_zzic_chan_a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약 30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니 조금 일찍 출발하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하늘공원 주차장은 혼잡이 예상되니 평화의 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해돋이 장소까지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늘공원 주변에는 유아 숲, 난지천 공원, 문화 비축기지, DMC 문화 박물관, 망원시장 등 서울의 자연과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일출도 보고 서울 마포구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함께 알찬 새해 서울 여행을 즐겨보자.
🏙️ 서울 도심 전망 일출 뷰 | 🖼️ 다양한 인근 문화 공간 |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상암동)
한강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멋진 일출은 꼭 높은 곳에서만 봐야 할까? 한국 최초의 재생 생태공원 선유도 공원은 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하다.
선유도 공원으로 향하는 다리인 선유교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다. 여의도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떠올라 한강 다리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는 다른 색다른 장관을 선사한다. 붉은 해가 떠오르며 천천히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수려한 한강의 모습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안전한 새해맞이 해돋이를 위해 선유교로 입장하는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통제가 시작된다고 하니 선유도교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서둘러야 한다. 통제된 이후라도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한강 주변은 차가운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미리 보온을 철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선유도공원에서 이번에는 일출을 경험하며 특별한 2024년을 시작해 보자.
사진출처: @yongfeel
🌇 한강 및 도심 일출 뷰 | ⛔️ 새해 인원 제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343 선유도공원
﹘︎주차정보: 장애인차량 주차만 가능 / 일반차량의 경우 양화한강공원 3주차장 이용
서울 동부권 일출은 이곳에서,
봄에 피는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 산’이라고도 불리는 응봉산은 예로부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해 조선시대 임금님이 매사냥을 즐겼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응봉산 팔각정은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도보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낮은 뒷동산 정도로 쉽게 오를 수 있지만 팔각정에서 보는 뷰는 절대 가볍지 않다. 동호대교, 한남대교, 성수대교 등 한강을 가로지르는 서울의 대교들과 뚝섬, 잠실 롯데타워 등 서울 동부권의 명소들이 펼치는 전망과 함께 만나는 일출은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팔각정 주변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해가 떠오르며 붉게 물드는 장관은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매년 1월 1일에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신년 대북 타고(打鼓), 새해맞이 공연(팝페라), 해돋이 감상 등 본 행사와 먹거리 장터, 소원나무 작성 등의 부대행사도 열리니 일출도 즐기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즐거운 새해 첫날을 보내보자.
🌁 서울 대교 뷰 | 🎉 새해맞이 행사 예정 |
﹘︎주소: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산책처럼 가볍게 즐기는 해돋이, 안산 봉수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은 서울의 산 중 비교적 낮고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 서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정상인 봉수대에서는 인왕산과 북한산, 한강 등 서울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다.
안산 자락길은 순환형 무장애 산책로로 곳곳에 봉수대로 향하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약 20분이면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어 가벼운 산행으로 서울의 명산들과 랜드마크 한강, 해돋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신촌역, 이대역, 독립문역, 봉원사, 홍제역 등 다양한 시작 코스가 존재해 편한 위치에서 출발하여 안산의 일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산 정상 봉수대에서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새해 덕담 나누기, 새해 기원문 낭독, 차 나누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포토존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그 외에도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는 12월 31일에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 주변에는 연희동, 신촌, 서대문자연사 박물관, 서대문 형무소 등 관광 명소와 즐길 거리가 많으니, 일출을 감상하고 난 뒤 가벼운 서울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남녀노소 방문이 쉬운 산책길 | 👀 주변 관광 명소가 많음 |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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