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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의 야외 활동은 서울에서 여름을 만끽하는 특별한 방법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약 825,00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뚝섬한강공원은 다양한 즐길 거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활기찬 야외 스포츠부터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된 뚝섬한강공원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완벽한 여름 여행지를 제공한다. 이제,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만나러 가보자.

뚝섬 야외 수영장

친구들, 가족들, 연인 모두 뚝섬 야외 수영장에서 여름의 재미를 만끽해 보자. 성인 기준 5천 원으로 저렴하게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뚝섬 수영장이 6월 20일 개장했다. 뚝섬 한강 수영장은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수영장으로, 4개의 풀과 다양한 분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흐르는 물을 따라 튜브를 타고 놀 수 있는 유수 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 등 물놀이와 여름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요건들이 완비되어 있다.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은 4인 가구당 1개씩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수영장 입장 시 꼭 필요한 수영모나 물놀이용 튜브, 구명조끼는 입구에 위치한 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샤워 시설과 탈의실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물품 보관함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뚝섬 윈드서핑장

수영장 외에 좀 더 액티브한 활동을 원한다면, 뚝섬 윈드서핑장으로 떠나보자.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윈드서핑은 물론 패들보드, 카약, 패들 요가,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따가운 여름 햇살 아래 시원한 한강에서 바람과 함께 즐기는 액티비티존이 바로 여기 있다.

뚝섬 윈드서핑장 근처에는 원하는 수상 스포츠의 일일 강습을 진행해 주는 여러 클럽(매장)들이 있어 일일 강습 예약은 물론 현장에서 장비를 문의하고 대여할 수 있다.
조금 더 편안한 활동을 원한다면 인근 한강 아리랑 하우스를 방문해 보자. 아리랑 하우스는 음식점은 물론 오리배나 모터보트, 조정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윈드서핑장은 계절과 날씨에 제약이 있지만, 오리배는 사시사철 탑승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뚝섬 체육시설

여름 햇살 아래서 활기차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뚝섬한강공원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농구장, 테니스장 외에도, 현장 예약이 가능한 X-게임장(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과 게이트볼장(주로 노년층이 이용)이 항상 개방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인공 암벽장은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고 2인 1조로 등반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일 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며, 월별 및 요일별 무료 강습 프로그램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하단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뚝섬 배달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다 보면 배고픔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이때 빠르고 간편한 배달 음식이 당신의 배고픔을 해결해 줄 것이다. 배달 문화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강공원에서도 쉽게 배달을 시킬 수 있다.

한강공원에는 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달 존이 각각 존재하는데, 뚝섬한강공원의 경우 자양역 2번 출구 앞과 도보 9분 거리에 두 개의 배달 존이 있다. 이미 익숙한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을 통해 배달을 시킬 수 있으며, 지하철역 근처에서 나눠주는 전단이나 배달존 근처의 전단을 보고 주문할 수도 있다. 주문하면 돗자리를 대여해주는 매장도 있으니, 전단을 나눠주는 분에게 돗자리 대여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주문하면 자리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잔디밭에 앉아 음식을 음미하며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고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평화로운 순간이 따로 없을 것이다. 멀리 여름 피서를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여름을 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번 여름은 한강으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