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2015년 5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국 작가들의 시대참여적인 미술을 선보이는 ‘SeMA 판화 컬렉션 – 판화, 시대를 담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1980~90년대에 제작된 한국작가들의 판화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전시는 당시 한국 판화 예술이 그 시대의 새로운 미술운동으로써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주목한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의 급격한 사회변화에 반응한 새로운 소통방식을 모색한 이 미술운동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전시작품은 주로 해당 시기에 작가들이 직접 겪은 정치, 사회 현실을 내용으로 하는 판화 작품들로, 당시 작가들의 관심과 시대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