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프레거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작품세계를 총 망라하는 사진과 영상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LA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중문화와 영화산업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프레거의 작품은 고전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포착된 순간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미스터리한 연출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찰나에 담긴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번 전시는 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정교한 미장센(Mise-en-Scène)과 함께, 가장 순도 높은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