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展은 DDP의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압도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예술 작품들로 생명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한다. 자연이 주는 축복과 위협도, 또 문명이 가져오는 혜택과 위기도, 모든 것은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어딘가에 절대적인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저 순응하기에는 지나치게 가혹하기도 하다. 이러한 관계나 감정은 간단히 이해되거나 정의될 수 없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 놓여도 우리는 반드시 살아갈 것이다. 생명은 아름답다.
아트 컬렉티브 teamLab(팀랩)은 2001년 활동을 시작하여 집단적 창조활동을 통해 예술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을 모색하는 학제적 그룹이다.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팀랩은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세상과 분리하고 경계를 지으며 각각의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며 거리를 둔다. 팀랩은 우리가 인식하는 그 세계, 자신과 세상 사이에 그어진 경계, 시간의 연속성에 대한 인식을 뛰어넘는 법을 모색하며, 기나긴 시간의 경계 없는 생명의 연속선상에 가까스로, 그리고 기적적으로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