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청계천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구와바라 시세이, 노무라 모토유키, 홍순태의 사진 중 청계천 판잣집과 판자촌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80여 점을 전시합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1960~1970년대 청계천 판자촌과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부 '판자촌 풍경'은 청계천 주변 판자촌의 모습과 1970년대 청계천 하류지역의 움막집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2부 '판자촌 사람들'은 이 판자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3부 '판자촌 철거와 고가도로'에서는 청계천 복개 공사로 인해 서울의 외곽으로 밀려나는 판자촌과 그곳에 새롭게 건설된 고가도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고가도로로 변해 볼 수 없어진 옛 청계천 판자촌 주민들의 지난 일상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