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바꿔볼까?>는 한국무용이 동시대 관객들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는 장르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국립 무용단에서 10년 이상 활동해 온 조용진과 황태인은 '한국무용'을 고정된 틀이나 제한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롭고 열린 춤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들은 한국무용을 누군가가 소유한 춤이 아닌, 특정한 기원에 묶여 있지도 않은 형태로 바라보며 새로운 관점을 통해 동시대 감각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춤을 다양한 변주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춤이 지닌 본래의 흥미로운 요소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동시에, 한국무용이 단순히 문화유산 같은 오래된 춤이 아니라, 지금도 확장될 수 있는 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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