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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가 개막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한양에 궁궐과 종묘, 사직을 세우고, 1396년 수도 방어를 위해 한양도성 축조를 시작하였습니다. 한양도성은 수도와 지방을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이자 왕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물이었습니다. 러일전쟁 승리 후 일본은 대한제국을 간섭하며 1907년 성벽처리위원회를 설치, 한양도성을 본격적으로 철거했습니다. 근대화와 도시 정비를 명분으로 성문과 성벽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식민지 통치 시설과 주택지를 세웠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 의한 한양도성 훼철 과정과 식민도시로 변해가는 서울의 모습을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