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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미술관은 2017년부터 매년 유휴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장이 아닌 미술관 곳곳에 작품을 놓으며, 관객과의 유연한 소통을 실험해왔습니다. 2025년 유휴공간 전시 《지구 울림-헤르츠앤도우》 역시 그 연장선에서 미술관을 찾은 이들이 자신과 주변 존재의 소리를 함께 감각하며 공생의 울림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인 헤르츠앤도우(Hertz and Dough)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에서 탐구와 사유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 면면을 살피는 북서울미술관 ‘아티스트 리서치’의 첫발을 내딛는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사운드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며, 청취 감각 자체에 대한 연구로써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술과 생태, 인간과 비인간, 공간과 환경이 교차하는 소리의 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듣고 이해할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전시는 소리를 매개로 서로를 연결하는 다양한 접근점을 마련하고자 다음과 같은 태도를 제안합니다. 먼저, 더 많은 것을 보기보다 오히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지금 여기의 울림을 들어보세요. 또 듣기를 단순한 수용이 아닌 능동적 행위로서 설정하고, 인간 중심의 청각 경험을 넘어 지구가 품는 다양한 소리를 섬세하게 관찰해보세요. 이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에서 나아가 복합적인 ‘소리 지구(地區)’라는 감각의 장으로서 소리 환경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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