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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작업은 출산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고뇌의 시간과 그 시간을 응집해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생명의 탄생에 버금가는 순간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어주는 최승윤 작가의 추상작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에너지를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이런 힘의 바탕에는,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을 캔버스에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노고가 숨겨져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에 주목하며 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작업하는 조정은 작가의 세필화가 더해진 화폭은 감정과 감정이 더해져,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느낄 기다림과 환희 더 나아가 책임감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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