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레이터: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는 레이터의 대표적인 컬러 사진과 같은 시기의 흑백 작품뿐만 아니라 미공개 컬러 슬라이드, 1950–60년대 패션 화보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또한 가까운 사람들의 초상, 사진과 회화를 결합한 ‘페인티드 누드’까지 다양한 범주에 걸친 그의 예술적 자취를 함께 담는다. 그밖에도 사울 레이터와의 대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흔적들을 따라가며 레이터의 삶과 예술 세계를 충실히 재조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