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seoul.net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감성을 자극하는 계절 가을이 왔다. 재미있는 공연 하나가 지친 삶에 활력을 준다. 감성과 힐링의 시간을 뮤지컬 공연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 한국의 브로드웨이라고 불리는 대학로에서 올 가을 최고 화제의 뮤지컬, 그리고 군 복무 중인 연예인 병사들이 참여한 창작 뮤지컬까지 K뮤지컬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한국의 브로드웨이 대학로

K-Musical Tour

150여 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어 뮤지컬, 연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들이 매일같이 펼쳐지는 한국의 브로드웨이 대학로. 문화예술의 성지 대학로에서 인기 뮤지컬을 관람하고, 뮤지컬 배우와 댄스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Musical Tour! 대학로 소개, 뮤지컬 관람, 뮤지컬 댄스 강습,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로 소개와 댄스 강습은 영어로 진행되며 뮤지컬은 영어, 중국어,일본어자막이 설치된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자가 20명을 넘을 경우에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전시, 공연, 휴식을 한 곳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최대 규모의 국립박물관으로 찬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 2층에 위치한 극장 ‘용’에서 10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뮤지컬 ‘세종 1446’이 공연한다. ‘세종 1446’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이라 꼽히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기까지의 드라마를 펼쳐낸다. 37명의 출연진, 300여 벌의 무대의상, 오케스트라, 강렬한 군무 등 화려한 연출과 배경을 자랑한다. 공연을 즐긴 후 박물관 주변에넓은호수와 산책로에서 여유 있게 산책을 하거나, 근처의 용산가족공원에서 드넓은 잔디밭을 바라보며 공연의 여운을 즐겨도 좋겠다.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뮤지컬 여행을 원한다면

샤롯데씨어터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 세계가 인정한 전설적인 작품, 조승우와 옥주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올가을 최고의 화제작 등극한 ‘스위니토드’가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터핀 판사에 의해 누명을 쓴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15년 후 스위니토드로 이름을 바꾸고 돌아와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다.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근처에 롯데월드 어드벤쳐,서울스카이,석촌호수, 대형쇼핑몰 등이 위치하고 있어 공연 전후로 취향에 맞게 여행 계획을 세워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고 싶은 아이돌을 만나다

올림픽공원

샤이니 온유, 엑소 시우민, 인피니트 성규, 성열 등 군 복무 중인 아이돌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용사들의 수습되지 못한 유해를 찾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공연한다. 공연장인 우리금융아트홀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KSPO DOME, SK핸드볼경기장, K아트홀 등 매주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와 행사가 열리는 공연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한류팬들에게 친숙하다. 공연장 이외에도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의 촬영지인 소마미술관, 세계 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올림픽조각공원, 걷기 좋은 산책로 등 문화예술 공간과 휴식 공간으로 서울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자. 가장 추천하는 곳은 ‘나홀로나무’이다. 넓은 잔디밭에 홀로 서 있다고 해서 ‘나홀로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는 올림픽공원의 명물이자 포토존으로 각광 받고 있으니 꼭 인증샷을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