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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방영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인기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타고 일본에도 상륙했다. 일본 넷플릭스의 인기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일본의 유명 연예인들까지 주인공 박새로이의 헤어와 패션을 따라하는 등 최신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원에서 남산까지 드라마 촬영지를 따라가는 ‘이태원 클라쓰’ 투어를 시작해 보자.

성곽길 따라 남산타워로 가는 쉼터

백범광장공원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회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키스씬은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키스씬 뒤로 남산타워와 성곽 야경이 돋보였던 이곳은 '백범광장공원'. 남대문시장이나 회현역에서 남산공원을 올라가는 초입에 위치한다. 1968년 백범광장을 만들면서 김구 선생의 동상을 세웠다. 동상 앞으로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남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산타워까지 갈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의 기마상과 독립운동가 이시영 선생의 동상도 있다. 남산둘레길 코스와도 만나는 곳으로 가벼운 산책과 휴식, 밤에는 시내 야경 감상 포인트다. 백범광장 서울 성곽은 한양도성 숭례문 구간의 시작점으로 2012년에 복원됐다.

남산타워가 손에 잡히는 길 위의 전망대

녹사평 육교

지하철 녹사평역과 이태원 거리를 이어주는 육교. '이태원 클라쓰'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등의 단골 촬영명소로 유명하다. 육교에 올라서면 해방촌과 이태원을 가로질러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사평대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녹사평대로의 끝에는 남산과 남산타워가 서 있어 이곳을 배경으로 극적인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외국인들이나 이태원을 찾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밤에 방문하면 더 색다른 서울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육교를 지나 이태원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박새로이(박서준)가 운영하던 술집 ‘단밤’ 촬영지인 ‘오리올’ 브런치카페도 만날 수 있다.

파티도, 휴식도 전망 좋은 루프탑에서

G게스트하우스

박새로이와 조이서가 처음 만나던 곳.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끌던 ‘보광독서실(보광고시원)’은 ‘G게스트하우스’ 건물이다. 이태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로 세계 최고의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 서울 숙소 TOP6에 선정하기도 했다. 건물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그래피티 인테리어로 꾸며진 힙한 곳이다. 그로 인해 각종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CF, 화보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태원의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은 투숙객이 아니라도 올라가 볼 수 있다. 특히 세계 각지의 백팩커들과 함께 즐기는 루프탑 파티는 유럽의 호스텔에 머무는 듯한 특별함을 선사한다. 다양한 규격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투숙객에게는 아침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조이서의 ‘투톤 헤어’로 색다른 개성 표현

알루

박새로이의 ‘밤톨머리’ 못지않게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은 조이서(김다미)의 ‘투톤 헤어’. 원작 캐릭터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머리 끝부분만 밝게 탈색한 '투톤 옴브레(ombrer)' 스타일은 뷰티살롱 알루의 김민선 대표원장 손에서 탄생했다. 경계가 뚜렷하게 나뉘는 일반 투톤스타일과는 다르게 아래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번지듯 그라데이션한 것이 특징. 알루는 독창적인 뷰티시스템과 디자이너의 전문성으로 한효주, 지창욱, 남주혁, 아이즈원, 서강준 등 다양한 한류스타와 셀럽들의 미용성지로도 유명하다. K-뷰티의 중심 청담동에서 헤어와 메이크업, 웨딩서비스까지 토탈 미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알루’ 브랜드로 출시한 시크릿 레시피의 헤어에센스도 온&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