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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해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번진 ‘짜파구리’. 원래는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 개의 인스턴트 라면을 섞어 끓인 대중적인 음식이다. ‘짜파구리’처럼 실제 서울라이트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는 K-food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서울라이트 일상 체험 ‘스카이피자 코스’를 준비했다. ‘스카이피자’는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가족들이 피자 박스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피자 가게이다. 이 촬영지를 중심으로 치맥의 성지 한강,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 노량진수산시장, 맛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놀라는 컵밥거리 외에도 다양한 서울의 명소를 소개한다.

영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곳

스카이피자(피자시대)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네 가족이 피자박스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는 ‘피자시대’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실제는 ‘스카이피자’이다. 이 피자 가게는 노량진에 위치해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피자박스, 촬영 당시의 봉준호 감독 사진과 사인 등 가게 내외부에서 <기생충>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많은 영화팬들이 방문하고 있다.

명소 #1

한강에서 괴물을 만나다!

봉준호 감독의 또다른 대표작 <괴물>. 2006년 작품이지만 영화 속 괴물은 여전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괴생명체의 모습을 본떠 만든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톤에 달하는 거대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괴물의 혀를 의자 모양으로 만들어 놓아 재미있는 인증샷을 연출할 수 있다.

명소 #2

여의도의 마천루

지상 60층⦁지하 3층⦁높이 249미터의 63스퀘어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63스퀘어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특히 저녁 시간에 노을과 야경이 절경이다.

명소 #3

유람선에서 즐기는 서울 야경

서울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가장 로맨틱한 방법은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가로지르며 반짝이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야경을 배경으로 디너 뷔페나 음악 공연, 불꽃놀이등을 즐길 수 있다.

명소 #4

한강의 미술관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작품 지도를 확인하고 방문하자.

명소 #5

음악, 생태, 문화의 섬

한강대교의 중앙에 자리한 작은 섬에서 자연과 음악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노들섬’. 대중음악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 색다른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서점 외에도 식당, 편의점 등이 들어서 있다.

음식 #1

한강에서 즐기는 치맥

아름다운 서울 풍경, 맛있는 음식, 시원한 맥주, 상쾌한 강바람을 동시에 즐길 방법이 있다. 바로 한강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것. 치킨을 비롯해 짜장면, 피자, 족발, 삼겹살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위치를 설명하거나 배달원을 만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 없다. 음식을 주문한 사람들과 배달원이 만나는 ‘배달존’이 마련돼 있기 때문. 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존에서 픽업하면 된다. 한강공원 내 5곳의 배달존이 있으니 미리 검색해서 확인해두자(뚝섬 한강공원 2곳, 여의도 한강공원 3곳).

음식 #2

만 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거리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 그중 노량진을 대표하는 명물은 ‘컵밥’. 컵밥은 밥 위에 김치, 햄, 돈가스, 야채 등 각종 토핑과 소스를 얹어 컵에 담아 먹는 음식이다. 한 그릇에 3000~50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양도 많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컵밥을 파는 포장마차가 밀집해 있는 컵밥거리는 컵밥 외에도 쌀국수, 스테이크, 와플 등을 수십 가지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만 원으로 식사는 물론 디저트에 음료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음식 #3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미쉐린가이드2020 선정 맛집이다. 한우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육수와 주문 즉시 반죽을 해 뽑아낸 메밀면의 조화가 일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맛의 냉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음식 #4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즐기는 정갈한 한식

조선시대 사대부집의 고급스러운 한식을 제공하는 ‘곳간’. 메인 메뉴를 고르면 한식 뷔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아름다워 입도 눈도 즐거워지는 곳. 창가 자리를 원한다면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쇼핑 #1

싱싱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최대의 실내 수산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하루 24시간, 365일 내내 접할 수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 생선회뿐만 아니라 킹크랩과 대게 등 다양한 해산물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해산물을 들고 시장 내 식당에 방문해 약간의 비용을 내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이나 요리를 해주고 밑반찬도 제공해준다. 음료나 술도 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쇼핑 #2

쇼핑, 문화, 먹거리까지 한 번에!

여의도 IFC몰은 쇼핑뿐만 아니라 외식, 영화, 전시회 등을 한 건물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문화공간이다. 지하철 5호선,9호선 여의도역과 연결돼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서울의 관광 명소들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숨은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32개의 코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dobo.visitseoul.net 에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