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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에서 혜준이 정하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장소. 막 사랑을 시작한 두 청춘이 보여주는 설렘을 상징하듯 알록달록 원색의 벽과 조명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배경이 되어준 이곳은 연남동 공방거리. 액세서리 공방 ‘팅클유’와 재봉틀 카페 ‘봉트리살롱’ 등 각 매장 측에서 꾸며놓은 벽화와 조형물을 포토존 삼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이 거리는 원래 젊은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공방과 편집숍 등이 밀집된 공간으로, 경의선숲길공원 연남동 구간 인근에 형성된 골목문화공간이다. 골목들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벽화들이 그려져 있으며, 젊은 예술인들의 수공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카페와 음식점도 많아 골목길을 이리저리 다니는 동안 삶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4화에서 혜준과 정하의 두 번째 데이트 장소로 등장한 곳. 홍대 앞 노랑계단으로 유명한 청춘마루는 독특한 계단형 외관으로 서울시 건축상까지 수상한 홍대거리의 명물이다. 뉴욕 타임스퀘어를 연상시키는 노랑계단 광장, 해질녘 옥상영화제가 펼쳐지는 루프탑 등 청춘문화와 지역의 활력이 더해져 홍대 거리를 지나는 젊은이들의 포토존이나 감성 스팟으로 유명하다.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4개 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공연, 전시, 아카데미, 영화제, 파티,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수시로 펼쳐지며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도 지원된다. KB국민은행에서 관리하는 청춘마루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4화에서 혜준과 정하가 찾은 떡볶이 가게. 떡볶이 가게답게 테이블과 벽이 온통 빨간색이지만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은,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드라마 방영 이후 ‘박보검 떡볶이’로 유명해지며 박보검(혜준)이 앉았던 가운데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이 자리는 하얀 타일을 씌운 주방 조리대 형상의 테이블이다. 메인 메뉴인 즉석떡볶이는 그 자리에서 조리해 먹는 국물떡볶이로서 약간 매운맛, 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맛의 3단계로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스팸, 만두, 김말이, 삶은 달걀, 치즈 등 다양한 토핑도 준비돼 있어 입맛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매콤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김밥튀김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7화에서 사기를 당해 속상한 형 경준을 배고프다는 핑계로 밥을 먹이러 데려간 사혜준의 따뜻한 형제애가 돋보인 장면을 촬영한 곳. 경의선숲길공원 쪽으로 창이 크게 나 있어 공원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2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동네의 터줏대감답게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데, ‘이태원 클라쓰’도 여기서 촬영했다. 대표메뉴인 소금구이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며,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껍데기는 진한 간장에 숙성시켜 쫀득한 식감과 함께 감칠맛이 일품. 갈빗살(소)도 단골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게 앞 철도 건널목 자리에는 철도원을 조각한 동상도 있어 SNS 인증샷 명소로도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