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seoul.net

안녕하세요.

도보 관광 관련하여 문의 및 컴플레인 사항 몇자 적어보고자 글 남깁니다.
예약 날짜는 10월 8일이고 신청은 6일전에 완료하였습니다.
신청 당시에 따로 내국인은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안된다는 제약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영어로 신청하였습니다.
저희는 10분 전에 도착해서 이름을 말씀드리니 왜 이걸 신청했냐고 하시며 외국인 신청자가 아직 오지 않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모국인이면 한국어 관광을 듣는게 더 편하다며 그쪽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조금 불쾌했습니다. 저희가 애초에 신청했던 것이 한국어가 아니었고, 듣기를 희망하여 신청한 것인데 맡기 싫은 것 같은 표정이 역력하셨습니다.
저희는 기다릴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듣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다른 관람객은 오지 않았고 이미 기다리고 있는 저희에게는 아무런
설명이 없으셨습니다.
30분이 지나서야 저희가 직접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여쭤보니 다른 관람객들이 신청 취소를 하였고 저희만 남으니 진행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셨던건지 모국인은 영어 관광 해설을 들으면 안된다고 시스템상 오류로 잘못됐다고 해줄 수 없다고 오히려 역정을 내면서 말씀 하시더라구요..
기존에는 최소 3일전에 신청이 되야 하는데 추석 연휴로 인하여 하루 전날에도 예약이 되고 외국인이 아니면 투어신청이 안되도록 시스템 처리가 되야 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기다린 시간도 있고 어쨋든 신청이 되어서 이렇게 들으러 온 것인데 안된다고 통보를 받는 것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투어를 들으려고 시간을 내서 온 신청자가 있고 그 분께서는 외국인 관광 도보 투어를
해주러 오신 것인데 그냥 진행을 하는게 문제나 피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 때문에 30분 동안 그곳에서 기다린 저희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미안함도 느끼시지 않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희가 불필요한 존재라고만 생각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계속해서 들을 거냐고 여쭤보셔서 듣겠다고 하고 투어는 진행되었습니다.
30분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에게 의사도 묻지 않으시고 중간에 일부분도 건너뛰시고
총 투어는 약 1시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2~3시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본인의 최선을 다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끝마무리까지 기분 좋게 끝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기분좋은 인상을 심어주실 투어 가이드분이 관광을 오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과연 친절하신지 의심이 듭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확히 내국인은 외국인 도보 투어를 듣지 못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관람객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투어 가이드의 태도가 개선 되길 바라며 의견 남깁니다.
가이드 성함은 배X희 님이십니다.

시간 내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