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중 야식 문화가 가장 발달한 한국에 여행을 왔다면, 야식 체험은 빠질 수 없는 코스로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익숙한 튀김이지만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을 가진 치킨부터 시작하여 고소한 맛이 일품인 족발, 바삭바삭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전 그리고 다양한 한국식 라면까지! 오늘 밤에도 즐길 수 있는 한국 대표 야식들을 소개한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치킨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이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시켜 먹는 야식 1위를 차지한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바삭바삭한 치킨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맥주 한 모금이면, 서울 여행에서 힘들었던 고행이 모두 잊힐 것이다. 한국의 빠른 배달 문화를 체험하며, 치킨과 맥주를 들고 당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려보자!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족발은 말 그대로 돼지의 발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간장과 된장, 여러 한약재가 우려진 물에 삶는 요리이다. 한국의 전통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윤기가 흐르는 비주얼부터 야들야들하면서 고소한 맛까지, 한 번만 먹고 그만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드러운 족발 한 점을 부추나 양파 등의 채소와 곁들어 쌈장에 찍어 먹는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의 대표 술, 소주와 함께라면 당신은 성공적인 야식 체험을 한 것이다. 일반 족발뿐만 아니라 매운 족발, 냉채 족발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으니 자신의 기호에 맞춰 한 번쯤은 꼭 시도해보길!
한국의 전통 요리 ‘전’은 깊은 역사를 지녔을 정도로 오랜 기간 한국인들이 사랑해온 음식이다. 전이란 밀가루 등의 반죽과 해물, 채소, 김치 등 각종 재료를 얇게 부쳐낸 음식이다. 전을 부칠 때 나는 소리와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비슷하여 한국인들은 비 오는 날 필수코스처럼 전을 먹는 경우가 많다. 쌀과 누룩으로 만든 한국 전통주 막걸리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비 오는 날,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면서 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와 함께 즐겨보자!
나라마다 다양한 라면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국 라면은 다양한 맛과 종류를 자랑한다. 얼큰한 국물과 칼칼한 맛이 나는 기본 라면부터 시작하여, 캡사이신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매운 볶음 라면 그리고 카레, 미역국, 짜장 등의 소스가 담겨있는 색다른 라면까지! 숙소 주변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시켜 먹는 야식과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아마 너무도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보고 결정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기호에 맞게 당신과 어울리는 라면을 야식으로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