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주택가의 한 건물, 담장 밖에서 겉으로 보면 그냥 주택처럼 보이지만, 초록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원에 마련된 야외 좌석이 찾는 이를 반긴다. 과거 거주용으로 사용되었던 주택을 개조해 만들어진 위스키/칵테일 바 <코블러 연희>. 이 곳은 메뉴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전문적인 바텐더와 대화를 통해 주류를 주문하는 방식,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취향과 음료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특정한 음료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텐더들의 조주 실력은 모두 믿을 만 하니 분위기 좋은 이 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