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가게들이 모여있는 건물 3층, 간판 없이 숨어있는 카페가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독특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 그리고 잘 구성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이 곳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개성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인도식 밀크티인 짜이와 스웨덴의 빵 카다멈 번, 체다치즈 미트파이 등 이곳만의 특별한 음료와 디저트들이 방문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매 달 새로운 스페셜티 원두로 바뀌는 필터 커피는 사람들을 이 곳으로 주기적으로 찾게 만든다. 입구가 어디인지 찾기 힘들지만, 이 사실 마저 방문객들에겐 재미있는 수수께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