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옥은 맑고 깊은 닭곰탕으로 서대문을 대표하는 맛집이다. 대표자가 어머님에게 물려받은 전통방식으로 가마솥에서 닭곰탕을 2대째 끓여 오셨다. 매일같이 새벽 3시가 되면 가마솥에 물을 올리는 일로 하루가 시작이 된다. 1차로 약재를 달이고, 2차로 닭뼈와 닭고기를 끓인 뒤, 3차로 채수를 추가해 끓여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마솥에서 깊게 우려낸 육수는 잘 삶아낸 토종닭과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낸다. 당일 구매한 재료는 당일에 모두 판매 소진한다는 원칙을 고집해, 음식에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것도 대표자의 소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