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트 북스는 북큐레이터 조성은님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실험서점이다. 4평 남짓의 공간이지만, 켜켜히 쌓이거나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된 책타래들로 가득하다. 서가의 책들은 최신 이슈부터 시작해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책들로 얼기설기 연결되어있다. 문학, 음악, 디자인, 과학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기 때문에, 한 장르를 밀도있게 들여다 보기에도 좋은 큐레이션이다. 베스트셀러나 신간보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책, 동시대에 함께 봐야하는 책이 소개되는 곳이다. 며칠 혹은 몇 주 간격으로 바뀌는 큐레이션 또한 이 책방의 매력이므로, 깊이있는 독서를 원한다면 이곳을 방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