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홈페이지, Visit Seoul은 SNS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Visit Seoul의 콘텐츠와 서울관광 정보를 소개하는데,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과 라이브 투표 등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고 있는 Visit Seoul의 SNS는 원어민 에디터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영문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리아넌을 만나 그녀가 느끼는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영국에서 온 리아넌 (Rhiannon)입니다. 영어도 가르치고 외국 문화도 접할 겸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한국에 있을 줄 몰랐는데, 부산에 3년, 서울에 4년 있으며 한국에 온 지 벌써 8년이 다 되어 가네요.
지금은 한국 친구들, 직장 동료들과 같이 대화하고 일하면서 한국에 대해 배우고, 한국을 즐기고 있어요.
Q. Visit Seoul의 SNS 에디터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서울에 살면서 제가 느끼는 서울의 매력과 장점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Visit Seoul의 SNS 에디터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매주 서울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고 관련 정보를 정리하며 영문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어요.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서울과 더 깊이 알고 싶은 서울을 접하고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Q. 리아넌이 생각하는 서울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서울은 확실히 다른 나라의 도시들과 달라요. 모든 것이 모여 있는 느낌이에요.
다른 도시들도 지역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특히나 서울은 어느 지역, 어느 곳을 가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굉장히 달라요.
제가 접해보지 못한 서울의 모습도 많고, 또 빠르게 변하다 보니 서울을 즐기기에는 4년의 시간도 부족한 것 같아요.
다행인 건 그만큼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서 절대 지겨워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거예요.
서울의 봄은 활동하기에 너무 좋은데, 기간이 짧아서 금방 지나가는 게 아쉬워요.
영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4계절이 있지만 한국이 계절마다 더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어요.
영국은 봄에도 약간 탁한 하늘빛을 보인다면 서울은 4월과 5월, 밝고 아름다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답니다.
Q. 서울에서 열리는 봄꽃축제에 가보셨나요?
여의도 봄꽃축제에 가봤어요. 축제가 열리는 곳곳 꽃들로 넘쳐나서 관광객들도 매우 많았어요.
재미있었던 건 축제 기간 엄청난 커플을 보았다는 점이에요.
데이트 코스로 인기여서인지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커플이 많았고, 전 그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아요.
봄꽃도 인상적이었지만 수많은 커플과 함께 즐긴 축제 장면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Q. 서울의 봄꽃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주고 싶은 Tip이 있나요?
봄꽃축제는 사람이 몰리다 보니 주말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평일이나 아침 시간대가 가장 여유롭게 볼 수 있어요.
축제 주변에 갈 만한 관광지도 알아보고 하루 코스로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여의도 봄꽃축제를 간다면 주변에 IFC몰에서 쇼핑하고 저녁에 한강 크루즈를 타는 것처럼요.
봄에는 서울 곳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한강을 추천해요. 벚꽃 가득한, 탁 트인 한강 도로를 걸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어요.
경복궁에 핀 봄꽃도 매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데, 봄꽃축제보다 덜 붐빈다는 점에서 추천해요.
서울의 꽃이기도 한 개나리도 빼놓을 수 없어요. 하이킹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응봉산은 샛노란 개나리가 가득 피어나 또 다른 봄의 분위기가 느껴져요.
① 삼청동 – 활기찬 서울 안에서 편안해지는 동네예요. 북촌한옥마을도 가깝고 귀여운 카페와 상점들도 많아요. 노트북만 들고 삼청동의 아늑한 카페에서 하루 종일 편하게 쉬는 시간이 행복하답니다.
② 익선동 – 이곳은 서울의 한가운데, 종로 안에 있는 동네예요. 옛날에 지어진 낡은 건물들을 개조해서 카페와 레스토랑 등으로 운영하고 있어 아담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③ 한강 – 봄에 피크닉을 간다면 추천하는 곳이에요. 한강 공원에 앉아 친구들과 먹는 치맥은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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