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울의 통인동과 옥인동은 서촌(세종마을)으로 불린다. 이곳은 예부터 화가 이중섭, 천경자, 작가 이상, 윤동주 등 한국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기거했던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예술가의 감성이 살아있는 이곳에는 옛 정취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그중 아티스트의 고유한 감성이 깃든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공방을 소개한다. 골목마다 숨겨진 공방을 찾아다니며 서촌의 여유로움과 고즈넉함도 함께 만끽해보자.
‘가급적 재활용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이곳에서는 자투리 천과 목재, 유행이 지난 옷 등이 모두 재활용되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탄생한다. 특히 주인 부부는 각각 목공과 리폼작업을, 딸은 그림을 그려 판매한다. 가족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샵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빈티지 리폼의류가 가장 인기가 많고 티셔츠는 2만원, 바지는 3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가성비 좋은 감각적인 다양한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6
070-8954-8815
평일 예약제로 운영, 토요일 15:00~18:00
통인시장에서는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먼저 도시락 카페에서 엽전을 구입한다(1개당 500원). 5,000원(엽전 10개)이 기본 가격이다. 엽전과 함께 주는 빈 도시락통을 들고 시장 안을 다니면서 도시락 카페 가맹점인 반찬가게, 분식집, 떡집 등에서 엽전을 내고 반찬을 구매한다. 카페로 돌아와 밥과 국(각 엽전 2개씩)을 구매해 도시락과 함께 식사한다. 도시락 카페에서 식사 시 커피와 음료는 500원 할인된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5길 18
02-722-0911
07:00~21:00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시장 전체 휴무)
도시락 카페 영업시간: 11: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엽전은 오후 4시까지만 판매)
남정 박노수 화백이 살았던 가옥은 1937년경 지어진 한옥, 양식 절충식 가옥으로 지난 1991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문화재자료1호로 등록됐다. 배우 이민정의 외할아버지로 알려진 박노수 화백은 이곳에서 40여 년의 시간을 거주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지난 2월 타계 전 이 가옥과 작품 등을 종로구에 기증했고, 이후 이곳은 종로구 최초의 구립미술관으로 바뀌었다.
서울 종로구 옥인1길 34
02-2148-4171
10:00~18:00(월 휴무, 설·추석 당일 휴무,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이곳의 특징은 한국 전통 공예의 멋을 트렌디하게 풀어낸 점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은 장인과 함께 자개를 제작하고, 주인의 어머니와 고모는 전통 노리개 매듭을 만든다. 자체 제작 작품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친분 있는 공방의 작품도 함께 판매한다. 이곳 제품 중 전통 매듭을 응용해 만든 클러치백, 핸드백, 팔찌 등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자개를 응용해 만든 보석함 등 진귀한 소품들은 특히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기가 많다. 가격대는 매듭 팔찌는 1만 8천 원대, 자개류는 5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서울 종로구 옥인길 33
02-733-0949
11:00~20:00 (월, 휴무)
서촌에는 숨은 맛집이 많기로 소문났다. 특히 이색 맛집이 많은데 화덕에 구운 두툼한 도우의 피자와 한국 전통 오미자 본연의 맛을 살린 수제 맥주를 파는 피자집, 80~90년대 음악을 배경으로 복고풍 분위기에서 통삼겹, 등갈비, 햄버그스테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비큐집, 25년간 청와대에 빵을 납품했던 명성 높은 빵집 등이 있다.
착한 가격의 맛있는 수제피자와 맥주가 있는 곳
서울 종로구 사직로 113 사학회관
02-722-1832
월~금 15:00~23:00 / 토, 일 13:00~23:00
복고풍 분위기에서 즐기는 가성비 좋은 통삼겹 바비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42
070-8749-0019
월~일 13:00~24:00
지난 25년간 청와대에 빵을 납품했던 화제의 빵집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4
02-736-7629
매일 08:00~20:20 (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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