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main theme
2017년 새해가 밝았다.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최대 명절인 설날도 곧 다가온다. 바쁜 한 달이 될 것 같은 1월을 좋은 추억으로 시작하기 위해 추천하는 명소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소개한다.
한국 최대 명절인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올해는 1월 28일에 해당된다. 1월 28일을 앞, 뒤로하여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의 설날 연휴가 이어진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설날 연휴에는 일반적으로 조상님께 간단한 제사인 차례를 지내고 다 같이 떡국을 먹으며 가족, 친척들과의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친척들과 민속놀이를 하며 서로 정을 돈독히 하던 설날의 풍경은 근래에 들어서는 보기 힘들지만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 등지에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한옥 다섯 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설 잔치를 콘셉트로 민속놀이와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무료로 나눠주는 떡국과 만들기 체험,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더불어 민요, 국악 공연 등이 펼쳐지며 1년에 한번뿐인 설날을 풍성히 해준다.
Photo credit: Darby Jo
1년 중 서울의 평균 기온이 가장 낮다는 1월. 아무래도 따뜻하고 포근한 것을 찾게 되는 이때, 추위에 대비해 심신을 따뜻하게 해 줄 곳을 소개한다.
소나무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집이란 뜻을 지닌 솔가헌은 한방 힐링 카페다. 커피 대신 한방차를 마시며 족욕을 하거나 쑥뜸을 체험할 수 있어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 등 건강 관리까지 가능하다. 안락한 실내 방과 하늘이 보이는 야외에서 모두 즐길 수 있으며, 개인의 체질에 맞게 추천해주는 한약 재료를 사용하여 족욕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맛있으면서도 해독 효과까지 있다는 피자와 건강 식재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쿠키 등의 먹을거리도 판매한다.
삼계탕은 겨울철 대표 보양식이다. 흔히 여름철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운을 북돋아주어 추위를 이기기에도 좋다. 닭을 인삼과 함께 넣고 푹 고아낸 삼계탕은 녹두와 들깨, 전복, 한약 재료 등 다양한 재료와 더불어 점점 새로워지고 있다. 보글보글 끓여서 나온 삼계탕 국물로 추위에 언 몸과 마음도 함께 녹는다.
<아로마인드>
수많은 브랜드에서 수많은 가짓수로 판매되고 있는 향수는 그만큼 다채로운 향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기존에 만들어져 나오는 향도 좋지만 나에게 딱 맞는 향을 원한다면 직접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추천한다. 향수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도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향수를 만들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며 집중력도 높아진다. 30가지의 향 중에서 마음에 드는 3가지 향과, 향수를 담을 용기를 골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직접 만든 만큼 더욱 특별해지며, 나만의 향으로 완성된다.
<카페공방553>
가죽으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카페 겸 가죽공방이 있다. 공방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이미지와는 달리 향긋한 꽃들이 반겨주는 이곳은 가죽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가죽을 재단하고 색을 입히고 문양을 찍고 바느질까지 내 손으로 만들어 힘든 만큼 보람이 느껴진다. 휴대폰 케이스, 필통, 파우치, 카드지갑, 가방, 열쇠고리, 팔찌 등 내 맘대로 모두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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