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main theme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 바로 봄꽃축제가 아닐까. 4월엔 향긋한 봄꽃과 더불어 싱그러운 자연이 서울 도심지를 가득 메운다. 어딜 가도 알록달록, 푸른 빛의 자연이 느껴지는 서울을 소개한다.
서울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가 봄꽃으로 물든다. 여의도 가득 핀 봄꽃의 향긋함을 즐길 수 있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1일(토)부터 9일(일)까지 진행되어 여의도를 찾는 수많은 인파를 반겨준다. 봄꽃뿐만 아니라 콘서트, 걷기대회, 의상 체험, 농구 이벤트, 미술 체험,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많다.
축제 속 잠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봄꽃축제가 진행되는 국회의사당 뒷길, 여의서로에서 조금만 걸어가보자.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의도 공원이 나온다. 여의도를 반으로 나눈 한 가운데에 자리한 여의도공원은 서울의 대표적 도심 속 공원으로 자리잡으며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여의도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한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선유도공원도 있다. 양화대교 중간에서 만날 수 있는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 건물을 공원으로 개조한 곳이다. 옛 구조물의 콘크리트 기둥과 어우러지며, 건물 외벽을 따라 자라나는 넝쿨식물들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천여 그루의 왕벚나무로 둘러싸인 석촌호수는 매년 4월 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4월 1일(토)부터 9일(일)까지 진행되며, 벚꽃조명과 벚꽃나들이길, 벚꽃영화제 등 벚꽃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특히 2일(일) 저녁 9시에는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 타워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으로 오색찬란하게 물들여질 석촌호수를 만날 수 있다.
근처의 올림픽공원에서는 자연은 물론 백제 역사 유적지인 몽촌토성과 소마미술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단순히 공원의 기능을 넘어서 공연, 예술, 역사까지 다양한 용도를 갖춘 만능공원이라 할 수 있다.
동쪽으로 조금만 더 가다 보면 나오는 허브천문공원과 길동생태공원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예쁜 꽃을 피우며 그윽한 허브 향이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허브천문공원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 관측까지 가능하다. 또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길동생태공원이 맞은 편에 있어 푸르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의 꽃이기도 한 개나리를 보고 싶다면 응봉산으로 가보자. 서울 시내 곳곳에 피어 있는 개나리지만 응봉산 만큼 샛노란 화사함을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어느덧 20회를 맞이하며 서울의 대표 봄꽃축제로 주목 받고 있는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3월 31일(금)부터 4월 2일(일)까지 개최된다. 다른 봄꽃축제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만큼 그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응봉산의 맞은편에 있는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자연체험학습원, 한강수변공원 등 총 5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을 만큼 그 규모가 엄청나다. 걸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평지로만 구성되어 있는 만큼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과 더불어 가족끼리 놀러 가기에 좋은 곳으로는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동식물원, 놀이시설, 수족관, 야외공연장, 음악분수 등 각종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하철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40년이 넘는 역사에도 2009년 실시된 리모델링 덕분에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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