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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main theme

두 발로 떠나는 서울 봄 나들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7017’과 함께 하는 도보관광 코스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색 박물관으로 5월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나들이를 제안한다. 

도보관광- 서울로7017코스

차가 다니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5월 20일, ‘서울로7017’로 재탄생하며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된다. 1970년에 준공된 차량길이 2017년, 사람길로 바뀌었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며 남대문시장과 명동∙남산 등 서울역 일대를 연결하게 된다. 보행길뿐만 아니라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로7017’과 함께 할 수 있는 도보관광 코스도 마련되는데 개장일 5월 20일에 맞추어 신설되는 3개의 코스를 앞서 소개한다.

코스 1. < 한양에서 서울로 > 

- 성곽도시 한양에서 천만 도시 서울까지 600년 시간 여행

‘서울로 7017’을 걸으며 조선시대 한양에서 서울로 거듭나기까지의 도시의 변화를 만나볼 수 있는 코스다. 한양의 관문이었던 숭례문화 한양도성을 따라 걸으며 600년 전의 서울의 변화 과정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코스 : 문화역서울284 – 서울로7017 – 세브란스병원 – 숭례문 – 한양도성 – 백범광장 – 안중근기념관 – 삼순이계단 – 회현 시범아파트 – 남산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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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2. < 서울로 근∙현대 건축 기행 > 

- 개화기 이후 서울의 근∙현대 역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

‘서울로7017’을 중심으로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개화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서울역에서 충정로까지 개화기 이후 지어진 건축물들을 따라가면서 도시 변화들을 체험하고 그 이면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코스 : 문화역서울284 – 서울로7017 – 손기정 기념관 – 약현성당 – 성요셉 아파트 – 충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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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3. < 서울로 야행 >

- 서울의 야경과 함께 떠나는 서울역 역사 이야기

서울의 밤 풍경과 함께 서울로를 걷는 코스다. 90년 동안 도시를 지켜온 서울역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로를 걷고, 한양도성을 따라 서울의 또 다른 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코스 : 서울역 15번 출구 – 서울로7017 – 남대문 교회- 한양도성- 백범광장 –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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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박물관

펜을 들고 메모하며 공부해야 할 것만 같은 엄숙한 분위기의 박물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독특한 요소가 넘치는 박물관과 한국,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주제의 박물관 등 이색 박물관을 소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은 한글만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박물관이다. 한글은 5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문자로 이곳에서는 한글의 창제 이유와 과정, 원리 등 역사와 가치를 엿볼 수 있다. 1층에는 도서관,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한글 상품점∙찻집, 3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를 위한 한글 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시와 체험, 배움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인사동 네거리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한옥 외관의 ‘아름다운차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좋은 차들을 맛볼 수 있다. 실내 중앙에는 테이블과 탁자가 놓인 카페 공간이 펼쳐져 있고 가장자리의 공간엔 전통 다기와 찻잎, 현대 작가의 도자기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차를 비롯해 녹차 빙수, 단팥죽, 가래떡구이 등을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