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은 흥인지문과 광희문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으며, 예로부터 왕십리와 뚝섬에서 재배한 채소를 거래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장터였다. 1960년대 황학동 일대는 청계천이 복개되고 3·1아파트가 들어선 후, 그 뒷길을 따라 군복과 시계, 카메라와 같은 일용품에서부터 놋그릇과 무쇠 다리미와 같은 민속골동품에 이르기까지 중고물건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자 없는 것이 없는 만물시장으로 호황을 이루었다. 이번 기획전은 살아있는 생활사박물관과도 같았던 황학동 벼룩시장을 조명하고, 지나간 추억과 풍경을 소환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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