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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코스] 천주교 순례길 _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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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가 걸어간 순교와 고난의 길
천주교 순례길_3코스

천주교순례길 중 가장 긴 코스인 세번째 길은 서울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포 만리동고개를 넘어 이태원을 지나 한강공원을 걷는다. 코스는 길지만 한강을 따라 걷기 때문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고, 또 규모가 큰 대표적인 순교성지들이 모두 포함된 코스이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순교성인이 배출된 당고개 순교성지, 10명의 순교자가 수십 년 동안 매장되어 있었던 왜고개 성지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신부 주문모 야고보 신부가 처형됐던 새남터 순교성지를 지나 한강공원을 걷다 보면 멀리서도 그 위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에 이른다. ‘절두산’은 수많은 교인이 이곳에서 처형된 후에 ‘천주교인들이 목 잘려 죽은 곳’이라 불린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웅장하게 세워진 절두산 기념관은 순례성당과 순교 성인 27위와 1위 무명 순교자의 성해를 모신 지하묘소 그리고 한국 교회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전시관으로 국내외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성지이다.
 
3코스 소요시간 약7시간 총코스거리 약 12.5km
여행정보

코스 : 중림동 약현성당 - 당고개 순교성지 - 왜고개 성지 - 새남터 순교성지 - 절두산 순교성지
소요시간 : 약 7시간 (13.17km)

 

코스13 중림동 약현성당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를 관할하는 중림동 약현성당은 1891년 11월 9일 명동 본당에서 분리 설정된 서울 시내 두 번째 본당이다. 규모는 명동 성당보다 작지만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한국 최초의 고딕식 교회이다. 당시에는 건축기술과 재정이 부족하여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절충해서 성당의 기본 공간과 형태를 간소하게 갖춘 채 지어졌는데, 아치형의 간결한 기둥과 둥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시간을 거슬러 만나게 되는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성당 건물로는 드물게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성당 내에 있는 서소문 순교성지 전시관에는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4대 박해 당시 순교한 신자들이 사용하던 교리서, 신심서적 등이 있으며, 특히 서소문 순교자인 강완숙의 가계도, 프랑스 선교사들의 문서류도 전시하고 있다.

위치 : 서울시 중구 청파로 447-1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도보로 5분)
홈페이지 :http://www.yakhyeon.or.kr
서소문 순교성지 전시관 관람안내 : 9:00~18: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중림동 약현성당 왼쪽 성당입구 오른쪽  최초 성당

 
코스14 당고개 순교성지
 

당고개 순교성지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순교성인을 배출한 성지이다. 1839년 음력 섣달그믐 경, 1년간에 걸친 기해박해의 막바지에 아직 남아 있는 천주교인 다수를 서소문 밖 네거리 광장에서 처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소문 근처의 상인들은 설 대목장을 봐야 하는데 사람의 목을 베는 잔인한 처형이 이루어져서는 곤란하다며, 장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처형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당고개가 처형장이 되었다. 이때 처형된 교인 가운데 어린 자식을 거느린 세 어머니가 있어 이곳을 ‘어머니의 성지’라고도 부른다.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139-26 (용산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
홈페이지 : http://www.danggogae.org
관람안내 : 9:30~17:00 (월요일은 14:00까지)
 

당고개 순고성지 왼쪽 입구 오른쪽 벽화

 
코스15 왜고개 성지
 

왜고개는 현재 군종교구 주교좌인 국군 중앙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1839년 기해박해 때 군문효수의 형을 받고 순교한 앵베르 주교,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 그리고 1866년 병인박해 때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성 남종삼 요한, 성 최형 베드로 그리고 홍봉주 토마스 등이 얼마간 암매장되었던 곳이다. 왜고개는 조선시대 500여 년간 기와와 벽돌을 공급하던 와서가 있던 곳으로, 서울 명동대성당과 중림동 약현성당을 지을 때 사용했던 벽돌도 이곳에서 공급해 주었다고 전해진다.

위치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46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 도보로 5분)
홈페이지 : http://www.gunjong.or.kr
 

왜고개성

 
코스16 새남터 순교성지
 

1호선 전철을 타고 용산역을 지나다 보면 커다란 한옥 기와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순교 성지 새남터 기념 성당이다. 새남터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중죄인의 처형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이곳에서 순교한 뒤, 기해·병오·병인박해를 거치며 김대건 성인을 비롯한 성직자 11명과 교회지도자 3명이 순교하였다. 그중 9명의 유해가 새남터 기념관에 안치되어 있다. 기념관에서는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비롯해 형구 체험실을 재현해 놓아 천주교회의 슬픈 역사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80-8
홈페이지 : http://saenamteo.or.kr
새남터 기념관 관람안내 : 10:00~17:00 (매주 화요일 휴관)
 

새남터 순교성지

 
코스17 절두산 순교성지
 

조선시대 때 산봉우리의 형상이 누에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잠두봉이라 불렸던 이곳은 가장 혹독한 박해로 일컬어지는 1866부터 1873까지의 병인박해 동안 수많은 천주교인이 처형됐던 한국 천주교회의 대표적인 순교 사적지이다. 당시 수많은 천주교인의 머리가 잘려 숨졌다고 하여 ‘절두산(切頭山)’이란 지명을 갖게 되었다. 절두산 성당과 함께 있는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인 최초의 주교였던 노기남 대주교의 유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순례자들의 발길로 세계적인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치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6 (2/6호선 합정역 7번 출구, 도보로 10분)
홈페이지 : http://www.jeoldusan.or.kr
한국천주교순교자 박물관 관람안내 : 9:3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한국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왼쪽 건물전경 오른쪽 박물관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