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 이이남 작가는 정선의 『양천팔경첩』을 재해석한 신작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선보입니다. 그는 양천의 사계와 더불어 이 지역의 역사를 빛을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함께 선보이는 <박연폭포>, <인왕제색도-사계>, <겸재 정선 고흐를 만나다>, <그곳에 가고 싶다>는 모두 동서양의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관람객을 새로운 공간, 새로운 대화의 장으로 데려가 줍니다. 현대의 디지털이라는 빛과 고전의 만남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창출해내고 있는 이이남 작가는 현시대의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합니다. <이이남, 빛의 조우> 전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여러 작품들과 이야기 나눠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