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이미 아주 익숙한 용어다. 환전을 안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여행을 가기전, 보통 여행 국가의 화폐로 얼마 정도 환전을 신청하게 된다. 카드를 쓸 수 있다고는 하지만, 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고 현금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질문.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우리 원화로 환전을 해본 사람은 있는가? 아마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대부분 해외 지역에서는 원화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이 많지 않다. 그렇다면 또다른 질문이 생긴다. 해외에서 우리 나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환전을 하게 되는 것일까?
캐시멜로가 서울관광재단 스타트업에 선발된 이유는 간단하다.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고객의 수요도 만족하되, 역으로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방한 관광 객들의 니즈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타 환전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다. 캐시멜로의 윤형운 대표를 만나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윤형윤 대표가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 계기는 “나도 불편하면 남들도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이 잦았던 그는 해외로 나갈 때마다 높은 환율을 감수하며 환전을 했음에도 불구, 돈이 남거나 부족해 추가로 수수료를 부담하고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하거나 혹은 환전을 해도 남는 금액이 소액이어서 해당 국가의 통화를 다 쓰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국내에 있는 것처럼 필요할 때마다 해외에서도 현금을 인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사실 해외에서도 글로벌 ATM을 통해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수수료는 매우 비싼데다 ATM마다 상이했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아니었다. 그래서 윤형운 대표가 집중한 것은, 인출수수료는 0원, 여행자의 부담을 낮추고 낯선 여행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지 메이저 은행권과 ATM인출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것이었다.
여행객은 여행전이나 여행중, 언제 어디서나 캐시멜로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한다. 간편하게 모바일 뱅킹으로 환전금액을 송금하면 E-MONEY가 예치된다. 여행객은 ATM서치 기능을 통해 가장 가까운곳을 찾아 방문한 후, 앱 내의 가이드라인을 보며, 메뉴를 선택한다. 이후 1회용 비밀번호와 본인인증절차를 통해 여행지 ATM에서 아주 쉽게 현지 화폐를 인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캐시멜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의 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서울관광재단과의 협업은 바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시 제로페이를 사용하여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할 수 있고, 각종 할인 프로모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 서울시의 선진화된 CASHLESS 결제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상승시키고, 제로페이 가맹점들과 골목 상권의 관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행객의 수요도 만족시키는 캐시멜로, 한국 관광의 꼭 필요한 환전/결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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