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은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되면서 지상의 폐철로 구간을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로 조성한 철길재생 녹지공원이다.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교통편이 좋아 접근이 쉽고 풍부한 녹지 조성과 함께 다양한 복합 편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 활기찬 도시 문화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서울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경의선 숲길에서는 가족과 오붓하게 산책을 하거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서울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기찻길 흔적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인근의 홍대 , 연남동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만날 수 있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워킹투어 코스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경의선 숲길 연남동 구간이 이어진다. 옛 철길을 따라 1km에 달하는 은행나무길이 정취를 자아내고 곳곳의 연못과 작은 실개천, 끝없이 펼쳐진 푸른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주칠 수 있다. 이곳은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아름답다고 소문나 ‘연트럴파크’라고도 불린다. 잘 가꿔진 녹지뿐만 아니라 산책로 양 옆으로 늘어선 근사한 카페와 레스토랑, 장난감 가게, 예술가의 공방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이 거리는 유명한 맛집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사전에 계획을 세워 맛집 투어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유럽식 정원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인테리어로 입소문난 이탈리아 레스토랑. 1층은 카페, 2층에서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1
02-323-0406
11:00~4:00 (연중무휴)
삼겹살을 활용한 파스타와 피자 등 이색 퓨전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이곳에서는 경쾌한 일렉트로닉 음악과 함께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연남로1길 47
070-7620-5688
평일 16:00 ~ 24:00 / 토, 공휴일 12:00 ~ 24:00 (일요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한식 셰프가 런칭한 푸딩가게로 팥앙금, 검은깨, 치자 같은 한식 재료를 사용한 퓨전푸딩을 판매한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232
070-8726-5960
12:00~22:00(금, 토요일 12:00~23:00)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연남동에 왔다면 꼭 들러야할 필수코스, 동진시장. 연남동 뒷골목에 위치한 동진시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물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발디딜틈 없는 홍대의 프리마켓에 비해 이곳에서는 비교적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젊은 예술인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수제’ 물건들이 가득하다. 수제 액세서리부터 가방, 향수, 먹거리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일석이조의 쇼핑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최근 동진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즉석 캐리커처에도 도전해보자. 여행지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
070-8715-9893
매주 토요일 13:00~18:00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은 한국 최초 무장애 순환 탐방로다. 이름 그대로 탐방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등반이 쉬워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유모차와 휠체어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울창하게 조성된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빚어내는 풍경이 근사하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서울 시내 풍경도 장관이다. 이곳은 삼림욕이 가능할 만큼 풍부한 녹지가 잘 가꿔져 있어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힐링 공간이다. 안산자락길 입구는 여러 곳인데 그 중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바로 뒤쪽으로 이어지는 자락길은 가장 완만하고 걷기 편해 가족단위 시민들이 애용하는 코스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248
02-330-1114
신촌과 홍대 사이에 위치한 와우교 구간은 음악, 미술로 대표되는 홍대문화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인디밴드 연습실과 예술가들의 작업실, 그들이 술잔을 기울이던 오래된 고깃집이 즐비하던 거리는 경의선 숲길로 가꿔지면서 푸른 녹지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했다. 와우교 구간은 신촌과 홍대와 접근성이 좋고 번화가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편으로 한껏 쇼핑을 즐기고 난 뒤 쉬어가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에는 경의선 기차가 운행하던 당시의 기찻길 차단기와 신호등, 폐철로 그리고 철길 주변의 허름한 작업실과 고깃집들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정감어린 옛 정취를 전한다.
와우교 주변에는 밤늦게까지 즐기기 좋은 인디밴드 라이브 클럽이 많다. 홍대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을 비롯해 한 공간에서 얼터너티브, 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클럽, 무료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클럽까지 다양한 성격의 클럽이 포진되어 있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라이브 클럽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1995년에 오픈한 홍대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 중 하나로 매일 라이브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22
02-335-4576
화~목: 19:00~1:00 / 금~토: 19:00~4:00 / 일: 18:00~22:00 (월요일 휴무)
벨로주의 컨셉은 'All Kind Of Music'이다. 매주 록, 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46 스튜디오 빌딩 지하
02-323-7798
19:00~02:00 (월, 화, 수요일 휴무)
대표적인 홍대 앞 라이브 클럽 중 하나로 라이브 공연과 함께 무료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0
02-6085-5150
19:00~05: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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