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야외가 너무 추워, 따뜻한 실내에 머물고 싶다면 이곳은 어떨까? 실내지만 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모여있는 곳을 소개한다. 바로 실내 쇼핑몰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가 망설여질 때 한곳에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서울 영등포에 자리한 타임스퀘어는 쇼핑과 문화, 웨딩&컨벤션, 엔터테인먼트, 푸드, 피트니스, 호텔, 비즈니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엔터테인먼트 문화공간이다. 잠시 바깥 공기를 쐬러 가고 싶을 때에는 타임스퀘어 5~6층에 푸른 잔디가 가득한 옥상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의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 자리한 IFC몰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이어진 대규모 쇼핑몰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CGV 영화관은 CGV Street이라는 콘셉트로 내부동선을 실제 거리처럼 꾸며 놓은 점이 특징으로 다른 영화관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강남에는 코엑스몰이 있다. 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아쿠아리움까지 같이 둘러볼 수 있는 이곳은 한국 최대의 종합전시관인 코엑스의 지하에 있어 시간이 맞을 경우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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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즐겼다면 이제 예술적 감성을 깨워보자. 서울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에서 지금 진행 중인 전시가 있다.
2015년 10월 23일부터 2016년 3월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전시가 열린다. 화훼영모란 꽃과 풀, 날짐승과 길짐승 등 동식물들을 소재로 하는 그림을 말하며 고려 말에서 조선 말까지 500여 년 동안 당대를 대표할만한 화가들이 그려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2015년 11월 29일부터 2016년 3월 13일까지 세 가지 테마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감독의 탄생', 스탠리 큐브릭의 경이로운 작품 세계를 연대기별로 정리한 '큐브릭 오디세이', 스탠리 큐브릭의 미완성, 미공개 작품들과 그의 일상생활의 모습들을 담은 '큐브릭의 네버 엔딩 스토리'다.
한국의 비디오아트 창시자, TV로봇으로 알려진 백남준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2015년 11월 13일부터 2016년 1월 29일까지 백남준 그루브_흥興 전시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작품의 외형뿐만 아니라 작품 속 영상의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더 많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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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보이는 전면이 유리로 꾸며진 현대식 건물, 서울시청 신청사 건물의 지하 1, 2층에는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누리는 시민생활 마당인 시민청이 마련되어 있다. 토론, 전시, 공연, 강좌, 놀이 등 각종 시민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지하 1층에는 시민청갤러리와 천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이용한 전시공간,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티갤러리, 소리갤러리와 군기시유적전시실 등이 있다. 또한 지하 2층에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동그라미방과 이벤트 홀, 결혼식을 열 수 있는 태평홀 등의 공간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쉼터공간인 지하 1층 돌음계단 옆에 자리한 서울책방은 서울 관련 도서가 소장되어 있는 곳으로 서울시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그외에도 서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통통투어를 추천한다.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시 청사, 시민청, 도서관을 둘러 볼 수 있는 투어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일반코스와 가족코스, 장애인코스로 나누어져 있는 통통투어는 서울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명동, 덕수궁, 광화문, 청계천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우니 한번쯤 들러 서울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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