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 Bora
이태원은 서울의 고급주택가와 서민들의 집이 공존해 있고, 각국의 대사관들과 미군 기지가 있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곳입니다.
서울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곳 중 하나이지요.
녹사평 역과 이태원 역 그리고 한강진 역까지 6호선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을 이태원이라고 합니다.
해방촌과 경리단길까지 아우러지는 곳까지 말이지요.
태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스페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휴전 한국음식까지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이태원 거리는, 전국에서 오는 한국인들과 세계에서 이곳을 즐기기 위해 오는 외국인들로 발 디딜 틈없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까지 이어지는 주택가는 이른바 “회장촌”으로 불리는 부촌으로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대저택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습니다. 대기업 회장님 뿐만 아니라 k-pop가수들과 무비스타 들도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조금 걸어가다 보면 한국 현대미술관의 백미 리움미술관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남산타워로 가는 길이 나오니 힘내 보세요.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요즘 가장 힙해 지고 있는 우사단길이 나옵니다. 멋진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무슬림 사원이 있어 이슬람을 종교로 가지고 있는 각국의 사람들의 생활 터전입니다. 케냐 아저씨가 환전소에서 원을 바꿔 주고 터키 아저씨가 핸드폰을 파는 도무지 여기가 한국이라고 상상이 가지 않는 독특한 곳입니다. 이색적인 식료품을 파는 슈퍼마켓도 곳곳에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이슬람 사원부터는 우사단길로 젊은 연예인들이 몰래 데이트로 많이 온다는 카페나 바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낡은 건물을 고쳐 개성 만점의 힙한 소규모 샵들이 많습니다.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분위기가 또 상당히 다른데요.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는 내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오래된 음식점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여기에 많이 몰려 있지요. 음식점 근처는 사람들의 말소리로 시끄럽다가 갑자기 주택가가 되어서 조용해지는 오묘한 곳입니다.
이곳은 촬영지로도 많이 쓰이고 연예기획사가 많이 몰려 있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러 온 세계의 외국인 소녀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편의점 앞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배우나,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탑모델들도 많이 볼 수 있죠. 특히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방송인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곤 합니다.라파누이는 바로 이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바로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글로벌 맛집의 떠들썩함이 갑자기 사라지는 조용한 주택가 입니다.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경찰들은 수시로 순찰을 돌고 오히려 치안이 아주 안전한 곳입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한강의 야경(잠수교)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