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흥선대원군 이하응(헌의대원왕으로 추존)의 사저(私邸)이며 조선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잠저(潛邸) 운현궁에서 7월, 8월 매주 금요일 시민들을 위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금요야간개장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노락당을 제외한 모든 구역을 개방하며, 또한 야간개장과 더불어 창극 공연과 전통 문화 공연도 진행된다.
공연은 운현궁의 안채인 이로당(二老堂)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30분간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구한말 최고의 여류 명창 진채선, 고종,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창극 ‘란(蘭)’이 공연된다.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한여름 밤 운현궁의 고즈넉한 달빛과 고풍스러운 풍광을 바탕으로, 우리 음악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의 향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