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회관과 미로스페이스 사이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갤러리 뤼미에르가 보인다. 갤러리는 모두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엔 전시장과 카페가, 2층엔 전시장, 3층엔 흑백사진 컬렉터를 위한 전용 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갤러리 뤼미에르 서울은 철저한 상업 화랑을 지향한다. 세계적 사진 시장의 메카인 뉴욕 맨해튼의 사진전문 갤러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장품만으로 전시를 한다. 국제 사진 시장 흐름에 맞춘 사진 작품들을 최상의 보관 상태로 소개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애호가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명작을 직접 감상하고 강의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갤러리 옆에는 관람객들이 잠시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도 있다. 경희궁 뒷길이 숨겨둔 또 하나의 보석 같은 공간이다.